22일 오전 서울 구로구 태평양물산 'BrainFarm'에서는 40여명의 연수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방문체험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사진은 이서구 태평양물산 인사팀장이 회사 및 직무소개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류경문 연구원

22일 오전 서울 구로구 태평양물산 'BrainFarm'에서는 40여명의 연수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방문체험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014 청년취업아카데미 수출입국제통상 실무자 양성과정'의 일환으로 열린 이 프로그램은 △회사 및 직무소개 △사내투어 △Q&A 및 선배와의 대화 순으로 이뤄졌다.

이서구 태평양물산 인사팀장은 이날 진행을 맡아 기업에 대해 설명하고, 채용관련 정보 및 근무환경 등에 대해 이해를 도왔다.

이 팀장은 "태평양물산은 매우 도전적이고, 목표지향적이며 변화혁신적인 기업"이라며 "변화에 민감한 봉제산업 분야에서 빠른 의사결정과 소통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회사는 창의적이고 소통력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면서 "글로벌 인재육성, 성과관리교육 등 인재육성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근무하고 있는 선배 사원에게 직접 직무에 대해 듣고 질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연수생들은 해외영업 등 6곳의 회사 내부 파트를 직접 돌아본 후 '선배와의 대화' 시간에 참여, 실제 직무활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장인상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학생은 "해외영업이라는 분야에 도전해 볼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성장세뿐만 아니라 조직문화 측면에서도 잘 다져져 있는 회사인 것 같다"고 기업방문체험에 관한 소감을 전했다. 같은 대학의 이우주씨 또한 "선배 사원들과 직접 이야기를 해보니 더 자세하게 회사 및 업무에 대해 알 수 있었다"며 "해외영업 분야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꿈을 구체화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청년취업아카데미는 고학력 청년층의 실업률 해소를 위해 대학, 산업체와 연계함으로써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실무 및 직무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수료 후에는 학점부여(1~3학점)와 함께 참여기업(대·중견기업)으로의 채용 연계까지 지원해 준다.

이번 '수출입국제통상 실무자 양성과정'을 수료한 연수생은 머니투데이, 한국수출입은행과 채용 및 취업지원 협약을 맺은 기업으로의 입사 또는 채용전형에서 적극 우대를 받는다. 참여생들은 약 10개월간 수출입국제통상과 관련된 이론교육 및 현장멘토링, 실습, 1대 1 개별 잡매칭(Job-matching)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설립 42년차인 태평양물산은 의류(우븐·니트) 및 다운소재 등을 중심으로 햇방아, 마이하우스 등 브랜드를 통해 다각적인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다. '의류업계의 현대차'를 꿈꾸는 이 회사는 2009년부터 매년 30% 이상의 매출 증가폭을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 등에 해외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미국·유럽 등지로 수출도 활발하다. 주요 자회사로는 대우팬퍼시픽과 나디아퍼시픽이 있다. 태평양물산은 다음달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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