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 시대 속에서 '공부해서 남주자'라는 삶의 철학을 가진 진정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겠다"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위치한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지난 2012년 개소한 국내 최초의 미국대학교다. 국내외 산업체, 연구기관과의 풍부한 인프라와 미국 대학교와 동일한 교육과정 및 교수진이 강점이며, 인성교육을 토대로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한국뉴욕주립대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중국, 아프리카, 베트남, 스리랑카 등 전 세계 23개국에서 모인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이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며 인성 교육 프로그램인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와 함께 1년간 미국에서의 수학, 100% 영어 강의, 자유로운 토론수업 등을 받는다.

특히 진로·취업 지원을 전담하는 커리어개발센터는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주춧돌이 되고 있다.
'Keys to the world'라는 슬로건 아래 손미향 커리어개발센터장은 실질적인 취업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적성 파악부터 진로 모색, 취업탐방, 맞춤 멘토링, 인턴십, 자기소개서 클리닉까지 취업 교육 시스템을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직무 능력을 키워 취업 연계가 이뤄지도록 돕고 있다.

손 센터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뉴욕주립대만의 차별화된 진로 및 취업 교육에 대해 들어본다.

Q. 한국뉴욕주립대 커리어개발센터의 진로·취업 프로그램은.

A. 3C(Counseling·Coaching·Consulting) 전략 아래 단계별로 취업 역량을 쌓도록 지원하고 있다. 먼저 일대일 맞춤 상담(Counseiling)을 통해 학생들의 적성을 파악하고 진정으로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그에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후 국내 대기업과 아울러 외국계 기업, 국제 기관 등에서의 인턴십, 현장 답사, 취업탐방 프로젝트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접하고 구체적인 진로 설계와 방향을 잡기 위한 취업 코칭(Coaching)이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목표 실현을 위해 기업 실무자와의 멘토링과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특강 등 실질적인 취업 컨설팅(Counsulting)을 제공한다.

한국뉴욕주립대의 강점은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외국계 기업, 국제기구 등 국내외 다양한 산업체, 연구기관과의 활발한 산학협력이다.

현재 인천공항, GE 코리아, 아일랜드 비영리 단체인 컨선월드와이드, 세계은행, 노스페이스 비앤비코리아 등에서 인턴십이 진행 중이다. 지난 2013년부터 매년 50여 명이 인천공항으로 파견돼 인턴십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견문을 넓히고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또한, 취업에 있어 네트워크도 상당히 중요하다.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실무자와의 교류를 통해 더욱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학생들이 원하는 기업의 실무진과 연계를 해준다. 스스로 직무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진로 방향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최근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특강(Resume & CV clinic)을 진행했다. 이 날 강사는 기업이 추구하는 인재 요건과 이력서 작성법 등을 설명했다. 이렇게 분야별 전문가 특강을 열어 학생들이 현장의 실질적인 정보를 습득할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취업 멘토링과 특강은 모두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향후 학생들도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이들처럼 재능을 나누고 서로 베풀며 살자는 취지도 담고 있다.
Q. 진로·취업 프로그램의 차별화된 강점은.

A. 한국뉴욕주립대는 인재 양성 전략 중 하나로 '인성' 교육을 강조한다.

학생들의 업무 능력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가치관과 책임감, 배려심 등의 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자원봉사와 기업 CEO 명사 특강을 통해 성공과 실패 등 그들의 경험담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리더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쌓는다.

이와 함께 재학생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며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레지덴셜 칼리지'에 참여한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서로 어울리며 각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공동체 생활을 배우고 글로벌 마인드와 함께 배려와 나눔, 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전교생 인원은 350여 명 정도다. 교수진과 교직원들이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장단점을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구성원들 간 친밀도도 상당히 높은 장점이 있다.

Q. 앞으로 취업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계획은.

A. 향후 취업의 형태는 Apply job에서 Create job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취업뿐만 아니라 기업가 정신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창업 교육도 강화해 더욱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또한, 현재 취업 트렌드는 스토리 텔링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강점과 적성을 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회사의 기여할 수 있는 본인만의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 학생들이 좀 더 많은 것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끝으로 학생들이 눈에 보이는 스펙과 취업보다 무엇을 하면 행복한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스스로 그 꿈을 찾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취업 길잡이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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