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을 강조한 대구사이버대학교 홍덕률 총장은 지난 2014년 취임식 대신 재학생을 위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펼쳐 대학가에 큰 화제를 모았다.

직접 재학생과 마주할 기회가 많지 않은 사이버대학교의 특징을 뛰어넘는 이례적인 홍 총장의 행보는 인상적인 진풍경을 연출했다. 그만큼 홍 총장은 소통을 통해 교수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최고의 사이버대학교로 가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소통경영으로 '학생이 행복한 대학' 구현하다

홍 총장은 지난 2014년 취임식 대신 'DCU 희망원정대, 당신이 희망입니다' 감동 프로젝트를 개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홍 총장을 포함해 교직원 등 30여 명의 희망원정대는 대구에서 출발해 서울과 분당, 안산, 대전, 순창, 울산 등을 거쳐 다시 대구로 돌아오는 1,063㎞ 구간을 희망 버스로 이동했다.

홍 총장은 프로젝트를 마치며 "전국에 흩어져 있는 재학생과 졸업생들을 만나 교감하면서 오히려 이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다"면서 "'학생이 행복한 대학', '사람 중심 교육' 등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교육가치 실현을 위해 특정 성향과 개인의 사심을 탈피하며, 소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사이버대는 지난해 'DCU Vision Project 2022 TOP5'를 발표하기도 했다. △학생서비스 △특성화 △재정 건정성 및 수입원 다변화 △글로벌 네트워크 △교직원 역량 및 복지 총 다섯 개 중점 분야를 꼽아 대학발전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 특성화 대학으로 우뚝 서다

대구사이버대는 특수교육, 사회복지, 상담 및 치료 재활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2016학년도 2학기 모집 결과, 치료특성화계열 3학년 편입 경쟁률 7대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홍 총장은 "우리 대학은 국내 최초로 개설된 언어치료학과와 놀이치료학과, 행동치료학과, 미술치료학과 등 분야 간 클러스터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며 "사이버대 장점과 수요적 특성을 고려해 향후 2~3가지 분야의 신규 특성화군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에는 휴먼케어대학원(미술상담학과)까지 인가받아 특성화 명문 사이버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 온라인 및 모바일 이러닝 환경도 우수하다. 매 학기 강의 콘텐츠를 100% 자체 제작 및 스마트폰 강의 구현율 100%를 실현하며, 온라인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오프라인 학과별 실습 및 봉사활동도 병행한다.

8월 말에는 보라매공원 옆에 위치한 서울학습관(건축면적 1,573km, 지상 7층 규모) 개관을 통해 수도권 지역 학생들에 대한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 및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서울학습관에는 학생 교육 편의시설은 물론, 오프라인 실험실습실이 갖춰져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세계 속 명문대학으로 거듭나다

시공간 제약이 없는 사이버대의 강점과 한류열풍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대학의 글로벌화가 주목받고 있다.

홍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난 2007년부터 사이버대 최초로 해외대학과 공동학위과정을 운영 중이다. 최근 베트남 국립대 TUEBA에서 졸업생 140여 명을 배출하기도 했다"며 "베트남 정부로부터 이 과정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복수학위과정 운영 계획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몽골울란바토르시립대학과도 복수학위과정 개설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며,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국제학부를 구축, 대구사이버대 특성화 전략에 힘을 실고 있다.

홍 총장은 "구성원과 지속적으로 교류를 펼쳐 대학의 위기를 타파하고 위기 속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나아가 대구사이버대의 비약적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고민과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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