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 '힐링+웰빙' 트렌드 맞춘 특성화학과 인기

#유태순 씨는 30년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식자재를 납품하고 있다. 그는 26년 전 고속도로에서 불의의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었지만, 다시 일어섰고 당당히 재활에 성공했다. 또 쓰러진 사업을 다시 일으키고 재기에 성공한 유 씨는 가락시장에서 유명세를 타며 KBS 1TV '강연 100℃'에도 출연했다. 환갑을 앞두고 지난해에는 원광디지털대학교 한방건강학과에 입학해 '제2의 인생'을 넘어 '제3의 인생'을 시작했다. 유 씨는 "우리나라의 훌륭한 농산물을 시민 식생활을 개선하는데 어떻게 응용할 수 있을까 공부하다가 결국 '약선'이라는 종착역을 찾게 됐다"며 "앞으로 각 유치원이나 학교 단체에 식생활 개선 지도와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식재료 전문가로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타점 씨는 '위타점의 꽃차' 저자이자 위타점꽃차협회 원장으로 활동하며 대중과 수강생에게 꽃차를 알리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2012년 원광디지털대 차문화경영학과에 입학해 지난해 마지막 학기를 보냈다. 그가 공부를 다시 시작한 이유는 여러 수강생을 대상으로 꽃차를 알리는 교육자로서 체계적인 이론 정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위 씨는 여러 군데서 강의를 할수록 학문적 정립과 꽃차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수업을 들으면서 차에 관한 다양한 이론을 차근차근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심범철·이은영 부부는 지난 2011년 원광디지털대 요가명상학과에 동반 입학한 '캠퍼스 커플'이다. 심 씨는 요가를 배우며 4~5kg을 감량했고 체력도 좋아졌으며, 명상을 통해 일에 대한 걱정, 산만함이 줄어 마음의 여유도 찾았다. 이 씨 역시 요가명상 수련 후 잠도 푹 자고 잔병치레도 줄었다. 특히 두 사람은 요가명상을 같이 하며 부부애도 커졌다. 심 씨는 "아내와 함께 갔던 한 달간의 인도 연수가 정말 좋았다. 아내와 마주앉아 수업을 듣고 함께 나누는 요가명상 대화는 심신을 정화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앞으로 요가명상에 힐링 개념을 접목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싶다. 꾸준히 수련해 80세까지 노노(노약자를 돌보는 노인) 재능봉사도 다닐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광디지털대가 웰빙건강·한국문화·실용복지 분야의 3개 학부 17개 특성화학과를 운영하며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한 특성화학과로 손꼽히는 한방건강학과, 차문화경영학과, 요가명상학과 등은 매년 입시 지원율이 전년 대비 10%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한방건강학과는 약선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정규 4년제 학부과정으로 힐링 트렌드와 더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방건강관리트랙과 한방약선조리트랙으로 체계화된 교육과정은 한의학의 기초 이론과 음식에 대한 영양, 조리 등의 모든 과정을 균형 있게 배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요가명상학과, 한방미용예술학과, 웰니스문화관광학과 등 인접학과의 교과과정을 선택 수강할 수 있어 자연건강학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또한 웰빙문화대학원으로 진학해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연구를 이어갈 수 있다.
차문화경영학과는 동서양의 차문화를 통합적으로 배울 수 있는 특성화학과이다. 차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및 상품개발·보급과 경영을 아우르는 차문화 기획 아티스트 전문가를 양성한다. 

전통차, 중국차, 홍차, 커피, 품평, 차문화, 재배·제다방법 연구 등의 전 부문에 대한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전통차문화체험, 중국차문화실습, 에스프레소실습, 푸드스타일링(테이블세팅) 등 다양한 실습교육은 학생들의 수업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요가명상학과는 인도 현지에서 요가와 명상을 전공한 교수진을 통해 이론 및 철학에 대한 통합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체계적인 실습 교육이 이뤄지며 매년 전국 규모의 '요가 페스티벌'을 개최해 요가계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바나라스 힌두대학, 티벳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인도 현지에서 교육받을 수 있으며, 졸업 시 요가명상지도사, 보건교육사, 인도 국제 요가지도자 과정 수료증 등을 취득할 수 있다.
남궁문 원광디지털대 총장은 "학생 중심의 교육 환경과 특성화 전공으로 학생들이 제 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대학의 차별화된 강의 환경은 관련 분야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디지털대는 오는 14일까지 2017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이거나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