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모바일 결혼정보 서비스 천만모여 미혼남녀 회원 372명(남 178·여 194)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인과 함께하고 싶은 이색데이트' 설문조사(3월 27일~4월 7일)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먼저 남성 응답자 중 73%, 여성 응답자 중 82%가 "평소 보다 색다른 데이트를 생각한 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있다'고 답했다. 가장 선호하는 이색데이트로는 남성의 32%가 '방탈출카페 등 테마카페'를, 여성의 31%는 '한복데이트'를 꼽았다.

이어 남성이 선호하는 이색데이트로는 '커플마사지(22%)', '가죽 등 공방데이트(17%)', '경마장 등 이색경기 관람(13%)', '전시전(11%)', '기타(5%)' 등이 있었다.

한복데이트 다음으로 여성이 좋아하는 이색데이트로는 '향수, 케이크 등 DIY(25%)', '커플마사지(18%)', '야시장 방문(14%)', '방탈출카페 등 테마카페(8%)', '기타(4%)' 순이었다.

조사 결과 많은 미혼남녀가 이색적인 데이트를 생각해 본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탈출카페 등 테마카페와 한복데이트, 커플마사지, DIY데이트 등 지친 심신을 연인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이색데이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이색데이트를 즐긴 후 연인과의 사이가 더욱 돈독해졌다는 의견도 전체의 84%에 달했다.

결혼정보업체 가연 관계자는 "영화 관람이나 식사 등 기존의 데이트가 식상해졌다면 이색적인 데이트나 장소를 찾는 것이 연인과의 관계 진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최근 다양한 데이트 장소가 늘어난 만큼 연인의 취향과 취미에 맞는 이색데이트를 찾는 과정도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