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고 학생들, 디자인씽킹 통해 문제해결 역량 강화

서강대학교 산학협력사업단-넷임팩트코리아, 해커톤 대회 개최

서강대학교 산학협력사업단이 넷임팩트코리아와 함께 7~8일 무박 2일간 서울디자인고등학교에서 청소년 문제해결 역량 강화를 위한 디자인씽킹 해커톤 대회를 연다.

디자인씽킹이란 관찰과 공감을 바탕으로 문제점을 인식하고 브레인스토밍 등을 통해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며 최적의 문제해결 방법을 도출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번 디자인씽킹 대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적인 사고와 협업 능력이 뛰어난 융합·창의 인재가 요구되는 가운데 학생들의 창의력과 팀워크, 실행력, 의사소통 능력 등의 향상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대회 첫날 오전 8시 30부터 모인 40여 명의 서울디자인고 2·3학년 학생들은 5~6명씩 팀을 이뤄 팀워크와 함께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우선 협동심을 쌓을 수 있는 팀빌딩과 그라운드룰을 통해 학생들 간 친밀감을 높인 후 지역사회 또는 학교생활에서 겪은 불편함과 개선사항 등을 서로 논의하며 문제점을 모색했다.
학생들은 방과후 급식실 개방, 휴게실 만들기 등 학교에 바라는 점부터 고등학생 열정페이 개선 등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사회적기업, 청년 창업가, 디자인 및 세일즈 전문가 등이 학생들의 멘토로 나서 구체적인 문제점을 도출할 수 있도록 조언했다. 이와 함께 전공, 진로 고민도 공유하며 미래, 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시각디자인과 3학년 현수빈 학생은 "2학년 후배들과 만날 기회가 없는데 이번 자리를 통해 같이 미션을 수행하고 게임도 즐기면서 서로 더 돈독해진 것 같다"며 "또 진로에 대한 고민도 많았는데 멘토들의 조언으로 주변 시선이나 강요로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과감히 포기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교외에서 지역 주민을 직접 만나 공감 인터뷰를 진행한 후, 지역의 실질적인 문제점을 찾고 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 둘째 날에는 팀별로 정한 문제점을 토대로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프로토타입핑을 통해 문제 해결방법을 직접 손으로 만들어 시각화해 현장 테스트를 걸쳐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할 예정이다.

백맹숙 서울디자인고 취·창업 지원부장은 "특성화고등학교로서 디자인 전공 학교인 만큼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발상이 중요하다"며 "기존 고정관념을 깨고 풍풍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혼자서 생각하는 것보다 그룹을 지어 친구들의 다양한 생각을 주고받으며 디자인씽킹 해커톤을 통해 팀워크는 물론 아이디어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형기 넷임팩트코리아 대표는 "학생들의 취업과 진로, 자기 역량 개발을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집단 참여형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상호소통, 협업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갖고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국 중·고등학교에 전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