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학교는 최근 대구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특수체육국제학술대회에서 체육학과 송석록 교수가 세계특수체육학회가 수여하는 '로렌즈 래릭 학자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로렌즈 래릭상은 로렌즈 래릭의 지도력과 학술적 우수성을 기념해 체육학 분야 최고 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997년 제정됐다. 지금까지 미국, 유럽 등 총 9명이 수상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송석록 교수가 최초다.

로렌즈 래릭은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명예교수로 지난 1995년에 별세했다. 1950년 위스콘신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로 임용된 후 케네디재단의 자문단, 1968년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교수, 미국체육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인간의 물리적 성장, 생물학적 성숙도, 운동능력 사이 관계를 명확히 규정하는 등 100여 편 논문을 발표했으며 사회적 리더로서 체육분야에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송석록 교수는 "로렌즈 래릭의 연구에 대한 용기와 열정을 이어받아 체육 연구에 더욱 매진하고, 새로운 스포츠콘텐츠 개발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이달 중순 대구에서 개최된 제21차 세계특수체육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맡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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