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통학로는 평일에는 경인여대 재학생과 부속 유치원생들이 이용하고, 주말에는 인천의 진산인 계양산을 찾는 등산객으로 붐비는 곳이다.

인천시 계양공원사업소에서는 계양공원을 이용하는 공원이용객과 학생들의 안전보행을 위해 목재 데크를 깔고, 튼튼한 펜스와 경계석을 설치했다.

계양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차도와 인도를 확실하게 구분하기 위해 경계석과 펜스를 설치했다"며 "장마철에도 어린 유치원생들의 통행이 어렵지 않도록 도로면보다 높게 데크를 설치해 배수 문제까지 고려했다"고 밝혔다.

경인여대 부속유치원에 다니는 이예준 유치원생 어머니는 "울퉁불퉁한 길을 우리 아이들이 위험하게 다니는 것을 보고 항상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인도와 차도 사이에 펜스가 설치되고 평평한 나무길이 돼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한편 계양공원사업소, 경인여대 부속유치원 및 경인여대 교직원 동호회 그리네(Green&Clean愛)는 이 길을 '소담길(웃음이 가득한 맑은 길)'로 정하고, 방치된 화단을 정리하고 꽃어 '걷고 싶은 길'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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