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학교는 한국어문화학과를 졸업한 천영순씨가 오는 7월 코이카 해외봉사를 위해 중동부 우간다로 떠난다고 24일 밝혔다.

천영순씨는 인천시청에 근무하면서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 3학년으로 편입학했다.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기가 쉽지만은 않았지만, 지하철 출퇴근 시간에 모바일로 강의를 수강하는 등 사이버 교육의 장점을 활용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그녀가 이렇게 남다른 학구열을 보인 이유는 오래 전부터 한국어 교원자격증을 취득하면 꼭 코이카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서류전형, 봉사단원으로서의 적합도 검사, 면접, 신체검사 등 까다로운 전형 절차를 걸쳐 꿈을 이루게 된 그는 아직 코이카 예비단원이지만, 파견을 위해 8주간 합숙교육을 받고 있다.

오는 30일 교육수료와 동시에 정식 단원이 되는 그녀는 7월 중 파견을 나간다.

그는 아프리카 동남부 우간다 수도 마케레레 대학교 어학센터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원어민 교사로서 말하기 수업과 TOPIK, 한국어 문화 수업 등을 맡아 2년 동안 파견된다.

천 씨는 "한국에 들어오는 유학생이나 근로자를 대상으로 수업해도 되지만, 아프리카같은 먼 지역에서 한국을 알리고 문화를 교류하는 경험을 해 보고 싶었다"며 "두 나라가 지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서로 가까워지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다음달 7일까지 자기소개와 인성검사로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입학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또한 자율 선택과정(시간제 등록생)도 모집한다.

대학원 모집은 8월 7일까지로 호텔외식MBA, 관광레저항공MBA, 미디어문예창작, 문화예술경영, 미래 시민리더십·거버넌스의 5개 전공이다. 서류전형 및 심층면접으로 선발, 입학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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