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화 전략'으로 치열한 화장품 시장에 뛰어든 20대 청년이 있어 눈길을 끈다.

코스마이어는 예비신부 전용 프리미엄 화장품을 만드는 회사다. 코스마이어의 화장품 브랜드 '지블랑'의 웨딩 앰플 세트는 두 종류다. 아침에는 산뜻한 미백효과를, 저녁에는 피부보습에 효과적이다.
임재영 코스마이어 대표는 "'고가의 원료를 사용해 품질을 높이자'는 전략으로 여느 중소기업과 차별화를 뒀다"며 "(가격이 비싸더라도) 피부에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이 분명 좋아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블랑'의 웨딩 앰플 프리미엄 세트는 국내는 20만 원대, 해외에는 30만 원대에 팔리고 있으며, 미얀마에 수출도 하고 있다. 인플루언서, 파워블로거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났고, 서울 강남의 피부숍에서도 사용할 정도로 예비신부용 화장품으로는 업계에서 꽤 알아준다.

포장에도 신경을 써 '지블랑'이라는 로고 부분은 엠보싱을 가미해 입체적인 느낌이 나게 했다. 또 품질보증서도 청첩장 형태로 만들어 여심을 공략했다. 앰플의 유리병은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는 소재로 제작했다. 원료뿐만 아니라 부자재와 포장재까지 모두 고급화를 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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