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션 베개로 변신하는 노트 '드리미' 들어는 봤나

서울 마포비즈니스센터 유망 입주기업-라잇트리 김인규 대표

국내 창업활성화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

노트를 펴고 공부 중에 피로감이 몰려온다면...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누구나 경험하는 일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안락함을 주는 이색노트가 등장했다.
라잇트리(Lightree)의 쿠션 베개 노트 '드리미'는 제품명에서 이미 그 기능을 유추할 수 있다. 에어쿠션 기능이 담긴 노트에 세련된 디자인이 접목된 제품이다. 노트를 쓰다가 잠시 베개로도 활용이 가능해 일과 공부로 지친 이들에게 달콤한 휴식시간을 선물한다.

이미 해외 시장까지 진출한 드리미는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전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재 미국 뉴욕에서 세계 최고의 현대미술관으로 알려진 '모마(MoMA) 디자인 스토어' 소호 및 맨하탄 지점에 입점해 있으며, 일본에서는 도쿄, 오사카 등 전국 70여 개 이상의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로프트(Loft)', '도쿄핸즈(Tokyu Hands)' 등 고급 디자인 제품만을 다루는 판매처에 입점, 국내 디자인 제품으로 이례적인 사례를 남겼다.

또한 일본에서 TV채널을 통해 수차례 방영됐으며, 인기 개그맨과 아이돌이 들고 나와 소개할 만큼 현지인들의 반응이 뜨겁다.

해외시장의 인기 덕에 라잇트리 매출성과는 해외 매출이 지배적이다.
이 기발한 노트는 라잇트리 김인규 대표와 현재 부인이자 동업자인 이미선 대표와 함께 개발했다. 두 대표 모두 디자인 전공자들로, 이 대표가 대학 졸업작품으로 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난 2012년 본격적인 창업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미선 대표가 대학 시절 밤샘 과제를 하던 중 책상에서 팔을 베고 자다가 저리고 아파 깬 경험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라며 "연애시절 그 이야기를 듣고 해당 과제전 제품을 디자인 제품화하면 시장 가능성이 있을 거라 판단해 디자인을 보완하면서 지금의 쿠션 베개 노트가 탄생했다"고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쿠션 베개 노트 '드리미'는 폭신한 쿠션 기능으로 머리나 팔꿈치 등을 노트에 편하게 기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 고급 TPU 소재로 만들어져 인체에 무해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찢어지거나 구멍이 날 염려도 없다.
특히 노트 커버로 제작돼 속지 리필이 가능하며, 커버 디자인은 시대별로 달라진다. 올해 2017년 신상은 '자연'을 주제로 레인보우, 하늘 패턴, 핑크 스카이, 밤하늘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한 감성적인 파스텔 계열 색체부터 마카롱, 롤리팝, 니트 패턴 등 100여 개가 넘는 각양각색의 디자인 제품들로 넘쳐난다.

이와 함께 쿠션 커버 기능에 티켓과 구비 서류를 수납할 수 있는 포켓, 볼펜 꽂이 등 다양한 기능을 담은 여권 케이스도 있다.

현재 국내에서 교보문고 핫트랙스와 반디앤루니스, KT&G 상상마당(홍대·춘천), 동대문 DDP 디자인 샵 등 오프라인 매장과 아울러 11번가, 옥션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판매 중이다.
김 대표는 "프랑스 메종 오브제 전시회 등 다양한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해 유럽 시장 진출을 꾀할 것"이라며 "향후 전 세계를 무대로 라잇트리 제품을 선보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인 제품 개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서울시 마포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했는데 저렴한 사무 공간 임대는 물론, 세분화된 창업교육과 사업 지원비 등 창업 지원과 여건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앞으로 센터 지원 아래 아이템 개발, 판로 확대 등 창업활동에 집중하며 성공 창업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