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파트너스가 오는 26일 개봉하는 황정민, 송중기 주연 영화 군함도에 투자했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일본 하시마섬)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2017년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군함도는 지난 2015년 9월 '무한도전-배달의 무도' 편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2017년 류승완 감독을 통해 재현했다.

류승완 감독은 "군함도 답사와 철저한 자료 조사를 통해 군함도 2/3를 제작, 실제 군함도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전하며 참혹했던 조선인의 삶을 연출하면서 영화를 보고 난 뒤 관객의 가슴 속 뜨거운 감동과 여운이 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성화 누누파트너스 대표는 "군함도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절대 잊어서 안 되는 가슴 아픈 역사인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기 때문에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투자했다"며 "이 영화를 통해 국내를 넘어서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역사적 사실을 인식하고 일본 정부의 역사적 행보를 바로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누누파트너스는 이에 앞서 '이웃사람', '7번방의 선물', '신세계', '극비수사', '인천상륙작전', '리얼' 등 국내 영화에 투자하는 등 금융에 이어 영화, 뮤지컬, 전시회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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