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를 만드는 힘..영남권 전문대학 경쟁력 돋보여(下)
영남권 33개 전문대학교가 참가한 2017 진로직업체험박람회 개최
문수빈 기자2017.07.21 19:08
청년취업난의 여파로 유턴족이 늘고 있다. 경쟁력 없는 일반대학교 학생이 취업이 잘 되는 전문대학으로 재진학하는 현상을 빗댄 신조어다. 전문대학을 선택하는 이유는 특성화와 산업체연계 교육을 통해 실무에 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연계가 탁월하다는 강점 때문이다.
영남권 33개 전문대학교가 참가한 2017 진로직업체험박람회가 21~22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성황리에 문을 열었다.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만드는 힘, 전문대학은 '내 꿈을 밝히다'라는 슬로건 아래 대학별 특성을 담은 다양한 진로 직업 체험 행사를 선보였다.
전시장은 영남권 33개 전문대를 중심으로 총 7개 분야, 40여 개 콘텐츠로 꾸며졌다. 각 대학이 준비한 자율체험관을 비롯해 진로상담관, 북카페, 진로직업 특강, 학교기업관, 드론체험관이 운영됐으며, 다양한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전문대학들이 4차 산업혁명과 관련 새로운 학과를 신설하고, 이색적인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대경대, 제4차 산업혁명 '드론'에서 시작
대경대는 국내 전문대학 최초로 드론학과를 개설, 드론조종 및 항공촬영, 드론 시스템 개발과 정비에 이르는 제반기술 교육을 제공하며 드론 관련 전문가를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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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은 영남권 33개 전문대를 중심으로 총 7개 분야, 40여 개 콘텐츠로 꾸며졌다. 각 대학이 준비한 자율체험관을 비롯해 진로상담관, 북카페, 진로직업 특강, 학교기업관, 드론체험관이 운영됐으며, 다양한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전문대학들이 4차 산업혁명과 관련 새로운 학과를 신설하고, 이색적인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대경대, 제4차 산업혁명 '드론'에서 시작
대경대는 국내 전문대학 최초로 드론학과를 개설, 드론조종 및 항공촬영, 드론 시스템 개발과 정비에 이르는 제반기술 교육을 제공하며 드론 관련 전문가를 양성한다.
이를 위해 미국 최고의 드론교육기관인 NMC(Northwestern Michigan College)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드론 실내비행연습실, 3D프린터, 드론시스템개발실 등 첨단장비를 갖춘 실습실을 구축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대경대는 실제 드론을 전시해 드론의 구조, 자동원리, 운영 등을 설명하고 직접 드론을 조종해볼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대경대 드론학과 부스를 체험한 강석민(중3)군은 "'드론'이 방송과 영화제작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것을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실감했다"며 "소형부터 대형 드론까지 눈으로 직접 보니 신기하고 앞으로 더 관심을 갖고 공부하겠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대경대는 뷰티아트스쿨의 메이크업전공, 피부미용전공, 헤어디자인 전공 재학생들이 부스를 운영하며, 부스를 찾은 중·고등학생들에게 네일아트, 메이크업 등을 직접 시연해주며 진로에 대한 상담도 지원했다.
수성대 관계자는 "2018학년도부터 컴퓨터기계설계과를 드론기계과로 전환하고, VR학과 신설 등 차세대 미래산업 관련 학과 신설 및 교육투자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며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개발과 우수한 교수진 구성, 관련 산업 전문가 교육으로 차세대 미래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성대 애완동물관리과 부스에는 강아지와 앵무새, 고슴도치, 햄스터 등 동물들이 함께 출현해 인기를 끌었다.
애완동물관리과 재학생들은 애완동물관리사, 동물간호복지사 등 자격증 취득과 졸업 후 진로까지 학과 안내와 진로상담을 제공했으며,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동물을 만지고 다뤄보며 동물훈련사로서의 경험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밖에도 호산대는 호텔외식조리과 재학생들이 수박에 다양한 모양의 장식과 사람 얼굴 등을 조각하는 푸드 카빙 기술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호산대 호텔외식조리과는 전문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장인정신과 경쟁력을 갖춘 조리인을 육성하며, 세계식품조각명장 1호 등 100% 산업체 출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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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드론학과 부스를 체험한 강석민(중3)군은 "'드론'이 방송과 영화제작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것을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실감했다"며 "소형부터 대형 드론까지 눈으로 직접 보니 신기하고 앞으로 더 관심을 갖고 공부하겠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대경대는 뷰티아트스쿨의 메이크업전공, 피부미용전공, 헤어디자인 전공 재학생들이 부스를 운영하며, 부스를 찾은 중·고등학생들에게 네일아트, 메이크업 등을 직접 시연해주며 진로에 대한 상담도 지원했다.
◆수성대 VR콘텐츠과, 애완동물관리과 등 이색 학과 눈길
수성대는 차세대 미래전략 산업인 드론 및 VR 관련 학과를 신설해 올해 수시부터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이에 VR콘텐츠과 부스에는 VR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가상체험 게임과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상현실 체험 기회를 제공했으며, 학과 신설에 따른 교육과정과 진로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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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VR콘텐츠과 부스에는 VR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가상체험 게임과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상현실 체험 기회를 제공했으며, 학과 신설에 따른 교육과정과 진로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수성대 관계자는 "2018학년도부터 컴퓨터기계설계과를 드론기계과로 전환하고, VR학과 신설 등 차세대 미래산업 관련 학과 신설 및 교육투자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며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개발과 우수한 교수진 구성, 관련 산업 전문가 교육으로 차세대 미래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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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관리과 재학생들은 애완동물관리사, 동물간호복지사 등 자격증 취득과 졸업 후 진로까지 학과 안내와 진로상담을 제공했으며,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동물을 만지고 다뤄보며 동물훈련사로서의 경험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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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대 호텔외식조리과는 전문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장인정신과 경쟁력을 갖춘 조리인을 육성하며, 세계식품조각명장 1호 등 100% 산업체 출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이 강점이다.
또한 호주·싱가포르 등 해외 취업연수 및 현장교육을 운영하며, 국내외 각종 요리경연대회 참가를 통해 현장실무 능력을 쌓고 하얏트호텔, 힐튼호텔 등 국내외 유수한 호텔과 다양한 산업 분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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