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는 최근 캄보디아 정부가 서교일 총장, 신원한 의료ICT기술경영융합원장, 오동익 의료과학대학장에게 정부 훈장(1등급)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훈장 수여식은 프놈펜 소재 국립 꼬사막 병원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캄보디아 정부를 대표해 딴부체 캄보디아 보건복지부차관이 수여했다.

     
서교일 총장은 지난 2005년 12월에도 캄보디아 재건 훈장을 받은데 이어 두번째 훈장을 받았다.

이번 훈장은 지난 2013년 8월부터 1년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한 'ODA대상 국가를 위한 u-Health 서비스 모델 개발'사업에 순천향대,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트컴퓨터가 공동으로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사업으로 현지 캄보디아 의료기관과 순천향대 부천병원 간 원격협진을 운영해 캄보디아 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으며, 원격의료 ICT시스템을 통해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사업 파트너인 ㈜비트컴퓨터 헬스케어사업부 소재영 부장과 매년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현지 의료봉사활동을 주선하면서 현지 의료관련 봉사에 앞장선 서병도 목사도 정부 훈장(2등급)을 받았다.

캄보디아 정부가 인정한 이 사업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u-Health 확산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우리나라 의료관련 상품 수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현재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캄보디아 국립 꼬사막 병원과 지난 3년에 걸쳐 매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원격협진을 진행하고 있다.

서교일 총장은 "캄보디아 정부로부터의 훈장 수훈을 계기로 그동안 축적한 원격의료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해외 원격진료를 수행할 것"이라며 "이를 확산할 수 있는 정책과 기술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캄 의료봉사단은 매년 캄보디아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료봉사단 25명은 지난 11~14일까지 깜뽕잠주 바티에이 주립병원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했으며, 서 총장도 내과전문의로 11~12일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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