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는 최근 싱가포르 원점마음센터와 함께 싱가포르 대표 사찰인 불아사(佛牙寺)에서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마음과 마음 챙김'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생활 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마음공부 방안을 논의하고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음공부에 관심 있는 일반인 200여 명과 30여 명 자원봉사자가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원점마음센터의 딩롱 스님과 마음인문학연구소장 고시용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이어 △제프리 포의 '건강한 직장 환경을 개선하는 목표지향적 마음 챙김 명상 방법', △장진영(마음인문학연구소) 교수의 '마음 챙김의 일상적 수행: 심심풀이 M3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백현기(마음인문학연구소) 교수의 구글맵을 이용한 전자문화지도 어플, △재클린 렁의 '마음 챙김 어렵지 않다'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각 발표 중간에는 명상 지도사 에린 리와 마음 챙김 명상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심포지엄 후반부에서는 대학생과 청년으로 구성된 중창단 'The Music Tree'의 노래 공연도 펼쳐졌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중과 발표자들이 개인의 일상적 수행부터 △마음 챙김과 전자문화지도 빅데이터와의 관계, △과학기술의 발달과 마음 챙김의 조화, △심심풀이 M3 캘리그라피와 마음 챙김 수행의 관계,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는 방법 등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고시용 소장은 "현대사회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며, "마음인문학연구소에서 개발해 활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싱가포르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조속한 번역 작업을 진행하고, 원점마음센터와도 지속적인 학술연구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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