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용 부품 제조사인 ㈜빌드가 세계 최초 접이식 항공 컨테이너를 개발,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접이식 항공 컨테이너 LD3는 항공 알루미늄 경량 소재와 불연재인 특수재질의 천, 합성 수지로 개발돼 1분 이내에 설치와 접기가 가능한 혁신적인 항공 컨테이너 제품이다.

특히 LD3는 접히면 기존 항공 컨테이너보다 약 8배 이내로 부피가 줄일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진다. 이를 통해 항공 컨테이너 저장 보관료 및 물류비용의 대폭 절감을 할 수 있으며, 내구성도 우수해 수리유지 보수 비용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접이식 항공컨테이너 LD3

이달 22일 ㈜빌드는 미국 현지 법인 (주)DKA를 통해 세계 최초 접이식 항공 컨테이너 LD3를 미국연방항공국(FAA: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으로부터 최종 제조승인을 취득해 제품 양산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DKA는 지난 2007년 항공 컨테이너 개발팀 구성해 10여 년의 연구 개발 끝에, 2013년 완성된 최초의 항공 컨테이너 신제품을 기반으로 FAA TSO 인증을 받았다.

이어, 2013년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에어 카고 컨퍼런스(ACC), 2014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항공화물 포럼 (TIACA), 2015년 방콕 에어 카고 핸들링 컨퍼런스에 참가하면서 그 기술력 인정 받았다.

지난 2016년 11월에 FAA TSO (technical standard order) 인증 획득, 2017년 7월에 FAA TSOA Audit 인증을 거쳐, 이달 22일에 마침내 최종 제조승인을 받았다.

유성덕 빌드 대표이사는 "접이식 항공 컨테이너 LD-3는, 2018년 초도물량 20,000대 이상의 생산 공급으로 매출 약 600억원 달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3년내에 전 세계에 유통되는 항공 컨테이너 (약4백만대)의 약 20%를 점유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총 매출규모가 1조 원대로 항공 물류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항공 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D3의 국제 특허권자이며 국내 제조회사인 ㈜빌드는 지난 6월 1일에 원천기술 보유회사인 ㈜ DKA와 향후 30년간 독점제조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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