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붙임머리 가발에 혁신을 예고하다

마포비즈플라자(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유망기업 '더제이지랩' 길진수 대표 인터뷰

#. 오랜 기간 긴 머리 스타일을 유지했던 오모(32·여) 씨는 최근 단발병에 걸려 짧게 헤어스타일을 변신했다. 하지만 전지현, 송혜교 등 긴 머리를 휘날리는 연예인을 보면 짧은 머리가 후회스럽다. 헤어연장술과 붙임머리를 찾아봤지만 비용 부담과 자연스럽지 않은 모양새가 걱정이다.

#. 사회초년생인 박모(28·여) 씨는 머리숱이 적고 머리카락까지 얇아 항상 스트레스다. 헤어샵에 가서 펌도 해보고 다양하게 시도해봤지만 스타일에 한계가 있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새로운 방법이 없을까 매일 고민이다.

'가볍고 자연스럽다. 착용 소요시간 3초. 다양한 헤어스타일링. 모발 손상 최소화 등' 붙임머리 가발 시장의 진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더제이지랩(THE JG LAB)은 누구나 손쉽고 빠르게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붙임머리 가발 '벨리음'을 개발, 오는 12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벨리음은 접착제나, 양면테이프, 클립(똑딱 핀) 등 기존 붙임머리 방식에서 탈피해 특수 벨크로(일명 찍찍이) 소재를 가발과 모발을 잇는 이음새에 도입, '3초'면 착용 가능하다. 탈부착이 간편해 혼자서도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으며, 모발 손상도 99.9%로 최소화했다.

더제이지랩 길진수 대표는 "보통 붙임머리 이음새 중 클립의 경우 잘못하면 두피가 찝히거나 핀의 무게 때문에 무겁고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고 길이 연장 시술은 비용과 시간 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이런 불편함을 개선해 사용자 입장에서 편의성, 스타일링, 안전성을 모두 고려한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디자인을 전공한 길 대표는 15년여간 가발 업체에서 디자인을 맡아 일하며 내공을 쌓았다. 이후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기존 의류와 신발에 사용하던 벨크로 소재를 가발에 접목한 독창적인 창업아이템을 개발하고, 올해 상반기 본격적인 창업에 나섰다.

길 대표가 개발한 벨리음은 인체에 무해하고 가볍고 얇아 부담이 없으며, 가발 끝 찍찍이 부분을 두피에 몇 번 문지르기만 하면 안정감 있게 고정된다. 또한 웨이브, 생머리 등 10여 가지 스타일과 검정, 브라운, 오렌지, 바이올렛, 레드 등의 색상으로 헤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원형탈모로 고민하는 40~60대 여성 소비자를 위한 가발도 선보였으며, 오는 12월 국내 뷰티 전문 스토어에서 벨리음을 만날 수 있다.

길 대표는 "붙임머리 가발은 유럽 등 해외에서는 이미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도 가발에 대한 거부감 없이 자유롭게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정착하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여성만을 위한 붙임머리 가발을 개발하는데 힘써 제품군을 확대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을 위한 판로 개척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길 대표는 또한 아이템을 개발해 사업화를 이루기까지 지난 2월 입주한 마포비즈플라자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의 도움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창업 초기 유용한 정보와 창업교육은 물론 지식재산권, 세무, 특허, 마케팅 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컨설팅은 창업 완성도를 높이는데 가뭄에 단비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