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처럼 우리나라도 인구 고령화(65세 이상 인구 7% 이상)를 넘어 고령사회(14% 이상)로 안착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노인 인구(65세 이상)는 725만 7288명으로 전체 인구(5175만 3820명)의 14.02%였다. 2000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지 17년 만이다.

의료기술 발달로 인구 고령화 속도도 빨라지면서 이에 대비해 고령친화도시 조성, 의료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노인 복지 정책이 추진 중이다.

경기도 부천 가족애 요양원 김민우 의사, 정선영 대표, 정광채 의사(좌측부터)

경기도 부천 원종동에 위치한 '가족애(愛) 요양원'은 어르신의 건강한 노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차별화한 노인 복지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6월에 개원한 가족애 요양원은 최근 2호점까지 확대, 내 집 같은 편안한 요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선영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고령·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고 우리나라 또한 노인 인구 비율이 급증했지만, 이를 수용하는 복지시설이 부족할뿐더러 '효사상'이 중시되는 우리나라 정서에는 부모를 시설에 맡긴다는 정서가 불편한 형편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오류를 범하지 않고 진심을 다해 고객의 부모를 가족처럼 대하는 '신뢰'를 기반으로 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다"며 "어르신은 노년을 건강하게 보내고, 자식들은 부모의 노후를 편안하게 모실 수 있는 요양시설"이라고 설명했다.

가족애 요양원은 가족 같은 분위기와 진심을 담은 고객 맞춤 서비스를 지향한다.

이때문에 병실이 아닌 일반 가정집처럼 요양원을 꾸며 어르신들이 자신의 집처럼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복도 옆에 병실이 길게 자리하는 일반 요양원과 달리 가족애 요양원은 거실을 중심으로 1인실, 4인실을 마련했다.  

또한 직원들의 세심한 의료재활 서비스부터 간호간병, 식사생활 서비스까지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어르신의 질병 현황, 성격, 특이사항, 그날의 컨디션까지 고려해 수시로 점검하고 그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

정선영 대표는 "가족애 요양원은 어르신들이 밝게 웃고,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가족 같은 분위기와 진심어린 서비스로 어르신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요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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