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의생명연구원은 오는 23일 천안시 봉명동 의생명연구원에서 이스라엘 국립 환자맞춤형 의학센터의 저명한 학자들을 초청해 국내 환자맞춤형 의학연구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6월초 순천향대 의생명연구원(SIMS)에서 열린 2017WIS-SIMS Joint Symposium에는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 연구자들과 일본, 중국, 한국 줄기세포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와이즈만연구소 쯔비 라피돗 박사는 '혈액줄기세포의 대사조절'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는 '와이즈만-순천향 조직재생 연구센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에 위치한 국립 환자맞춤형 의학센터의 첨단 기술과 인프라에 대한 소개 및 협력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개최됐다.

주제발표에서는 ▲이스라엘 국립 환자맞춤형 의학센터장인 버타 스트로비치 박사가 '이스라엘 국립 환자맞춤형 의학센터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생물정보학 팀장인 대니 벤 아브라함 박사는 '환자맞춤형 의학연구를 위한 컴퓨팅 인프라와 생물정보학 사례연구'에 대해, ▲단백질 프로파일링 팀장 이샤이 레빈 박사는 '질량분석법 기반 임상 프로테오믹스 분석 사례연구'에 대해 발표한다.

또, ▲실비아 카발호 신약개발팀 연구원은 '대학, 연구소 중심 고속대량 스크리닝 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브루스 레프커 임상화학 팀장은 '의학화학 연구정착의 난제'에 대해 발표한다.

환자맞춤형 의학은 환자의 유전체정보, 유전자 및 단백질 발현 프로파일링 및 생물정보학을 이용한 종합적 분석을 통해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증상을 각 환자 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제 또는 치료법을 선택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한다.

이 분야는 ▲생물정보학, ▲유전체 분석학, ▲프로테오믹스, ▲합성생물학, ▲계산생물학 등 학문과 기술에 기반한 학제간 융합연구가 발전함에 따라 의학의 주된 흐름으로 굳어지는 추세다. 이미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다양한 질병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치료기술 실용화를 목표로 활발한 연구 중에 있다.

윤정교 와이즈만-순천향 조직재생연구센터장은 "본 워크샵을 통해 이스라엘의 환자맞춤형 의학연구의 최신동향에 대한 이해는 물론 이스라엘 국립 환자맞춤형 의학센터의 최첨단 연구기법 공유 및 공동연구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궁극적으로 공동 협력 연구를 통한 환자맞춤형 의학 기반 신약 및 치료 기술개발의 새로운 전기 마련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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