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 인권센터는 지난 19일 오후 학생회관 2층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순천대 인권센터는 학내 구성원 인권을 보호하고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립됐다. 4대 폭력(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을 비롯한 학생 인권 침해 사건 발생의 중요성이 제기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이번 개소식에는 박진성 총장을 비롯해, 단과대학장 및 본부 보직자, 직원연합회장, 총학생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제막과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순천대 인권센터는 인권상담실, 인권침해 및 성희롱·성폭력 대책위원회를 두고, 학내 구성원 4대 폭력 및 인권침해 사건 신고 접수와 상담 조사, 예방교육 등 업무를 추진한다. 또한, 인권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는 전문상담원을 둬 안전하고 전문적인 상담 및 피해 예방에 힘쓴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순천대 인권센터 규정을 마련하고, 장소 선정 및 예산 확보 등을 거쳐 이날 규정 공포 및 시행에 들어갔다. 또한, 인권센터 홈페이지를 개설해 온라인 제보 창구도 운영 중이다.

박진성 총장은 "성숙한 대학공동체가 되기 위해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다"며 "이번 인권센터 설립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정의롭고 행복한 대학생활을 누리기 위한 인권보호 교육과 피해 예방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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