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학교는 패션디자인전공 4학년 김진호 학생이 최근 열린 국제 패션 디자인 콘테스트 '대련컵 국제 청년 디자이너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대련컵은 중국패션디자이너협회, 대련시 정부에서 주최하며 25년째 이어온 국제 패션 디자인 콘테스트다.

이번 본선 대회에서는 3차에 걸쳐 선발된 중국, 일본, 영국 등 세계 각국 패션 디자이너와 전공 대학생 30명이 실력을 겨뤘다.

본선 최종 심사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김진호 학생은 100만 원 상금과 상장을 받았다. 또한 다음 해 대련 국제 패션 방직품 박람회 부스 임대와 대련 패션위크 발표 시 혜택을 받는다.

이번 대회 주제는 '포용'이었으며 김진호 학생은 '태초의 포용'을 주제로 심장 박동수를 표현한 의상을 제작했다. 그가 제작한 의상의 특징은 편안함과 실용성이다. 폴리에스테르와 면, 나일론 합성섬유를 사용하고 전체적으로 블랙컬러를 사용해 시크함을 살려 심플하고 실용적인 의상 작품이 탄생했다.

김진호 학생은 "이번 대련컵이라는 국제 대회 경험은 그 자체로 동기부여가 됐다"며 "국제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당당히 수상해 기쁘고, 학업을 병행하며 2달 동안 대회를 준비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경일대 패션디자인과 이주영 주임교수는 "패션디자인 전공 교수 모두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자기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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