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과정에서 마케팅은 중요하다. 기발한 아이템을 보유해도 이를 소비자가 알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스타트업의 경우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전혀 없이 시장에 진출해야 하므로 마케팅에 대한 고민이 더하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창업 실패 이유로 1위 '사업 운영 미숙'(63.3%)에 이어 '마케팅 및 홍보 부족'(44.4%)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케팅 전략의 부재로 10곳 중 6곳 이상의 벤처기업은 창업 3주년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포비즈플라자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는 이런 스타트업 창업자의 고민 해결을 돕고 자생력을 길러주기 위해 정기적인 마케팅 창업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10월 교육은 지난 11일, 13일 2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마포비즈플라자 입주기업 20여 명의 창업자가 참여했다.

교육 강사로는 박은희 신문사 기자가 나서 '온라인 마케팅 활용과 상위노출 최적화' 및 '미디어 컨텐츠 활용방안 및 언론홍보 마케팅'을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예산과 전문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에게 저비용으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온라인 마케팅 방법을 제시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첫 번째 '온라인 마케팅 활용과 상위노출 최적화' 교육에서 SNS, 블로그, 카페 등 온라인 마케팅 채널 종류 및 카테고리 분석을 통해 온라인 홍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쌓았다. 또 상위노출 최적화를 위한 키워드 추출 방법과 키워드를 활용한 글쓰기 전략을 배웠다.

이어 '미디어 컨텐츠 활용방안 및 언론홍보 마케팅' 교육을 통해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및 활용 방법을 알고, 미디어 컨텐츠 활용(동영상과 사진 검색) 뉴스 마케팅과 보도자료 작성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더제이지랩 길진수 대표는 "초기 창업자의 경우 정보와 인프라가 부족해 제품 홍보와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많다"며 "박람회나 전시회에 참가해 우리의 제품을 알리긴 하지만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효과적인 온라인 마케팅 방법을 알게 돼 유익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비즈플라자는 마포구 시니어 기술창업센터와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로 나뉘며, 창업자 성향에 따라 맞춤형 창업을 지원한다. 최소 6개월부터 최대 2년 동안 창업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회계·마케팅·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범위에 창업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성공 창업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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