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영도 총장은 중간고사를 마치고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치맥데이 행사는 지난 2011년 김 총장이 첫 취임했을 당시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다. 행사는 재학생의 여러 고충에 귀 기울이고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시간으로 마련돼 사제 간 진솔한 소통 창구로 거듭나고 있다.

매년 1학기와 2학기에 한차례씩 실시되며 동의과학대만의 대표적인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지난 1학기에는 대학 인근 식당에서 재학생 100명을 초청해 대규모 삼겹살 파티를 열었다.

이번 치맥데이에 참가한 학생들은 김영도 총장과 함께 치킨과 맥주를 먹으며, 그간 학교를 다니면서 쌓였던 고민과 불만사항을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건의 사항으로는 빨래 건조대 추가 설치, 기숙사 내 음식물 반입 제한 완화, 정기주차권 허용 등 다양했다.

김영도 총장은 "학생들의 건의사항과 제기된 문제를 빠른 시일 내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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