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진 박사는 천장호 광운대 총장을 만나 1천만 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천장호 총장과 김해진 박사를 비롯해 김종헌 기획처장, 심상렬 대외국제처장, 최진주 지도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 박사는 "최근 캠퍼스 리노베이션 및 공공기숙사 개관 등으로 하드웨어를 구축한 모교의 모습을 보면서 후배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향상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모교에서 핵융합에너지 연구와 RF 가열 분야 핵심 인재양성을 위해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천 총장은 "동문들의 전폭적인 지원이야말로 광운대가 발전하는 원동력"이라며 "기부해 주신 소중한 뜻을 받들어 미래 전자공학 및 핵융합 과학자 인재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박사는 한국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초전도핵융합장치 KSTAR 플라즈마를 1억℃ 높은 온도로 올리는데 필요한 RF가열 기술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다. 그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교육, 기술멘토링, 기술자문 및 기술 이전을 통해 IT·국방·산업·의료·과학 등 다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의 국산화에 기여했다.

또한 오는 11월부터 한국, EU,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러시아 7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국제공동핵융합실험로 ITER(인공태양)이 건설되고 있는 프랑스 까다라쉬 국제핵융합연구소에서 핵융합에 필요한 1억℃ 이상 플라즈마 개발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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