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올해 우수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펼치며 청년창업 활성화와 건강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 남부권역의 유일한 창업거점대학인 숭실대는 1995년 국내 최초로 창업관련학과인 벤처·중소기업학부를 설립했다. 지난 2016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 창업사업화지원과 청년창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사업 운영을 통해 380명의 창업교육생을 배출하고 32개 창업동아리를 발굴했으며, 총 18개 창업기업 대상 창업아이템사업화 지원으로 50명의 일자리 창출과 37억 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창업페스티벌과 경진대회 등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수는 6500여 명에 달한다.

◆ 관·학 협력으로 서울 남부지역의 ICT 창업클러스터 구축

숭실대 최자영 창업지원단장은 지난 2015년 말부터 동작구 및 서울시와 함께 청년창업 활성화를 조성하고 있으며, 2016년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지역 창업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기술창업 지원프로그램을 대폭 늘려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인 '창업페스티벌'과 'SD밸리 통합지원'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9월 29일 숭실대 축제기간 내 열린 2017 창업페스티벌은 재학생에게 창업분위기를 전파하고 지역주민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지역 내 창업열기를 확산시켰다. 또 동작구 관내 창업기업은 개발제품을 직접 선보이며 제품 홍보 기회를 가졌다.

아울러 숭실대는 동작구와 함께 '상상키움관'을 개관, 3D프린팅 교육 및 실습이 가능한 3D 창작소와 교육공간을 조성해 재학생은 물론 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올해 SD밸리 통합지원 프로그램으로 올해 7개 창업기업을 선정해 창업자 간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코워킹(Co-working)스페이스'를 제공했다.

◆ 글로벌 창업지원으로 해외진출 기업 및 글로벌 인재육성

숭실대 창업지원단은 지난 6일 홍콩 PMQ에서 글로벌 엑셀러레이팅의 일환으로 글로벌 데모데이 'A-STREAM'을 개최했다.

이날 국내외 투자자와 글로벌 엑셀러레이터가 참가한 가운데 창업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시연과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했으며,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창업기업을 위한 글로벌 투자연계에 힘을 쏟았다.

또한 지난 8월에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재학생 대상 '글로벌 창업 올인원 프로그램' 신설했다. 호주 현지에서 해외 창업 프로세스를 배우고 현지 사업자등록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그 결과 프로그램에 참가한 전원이 호주 현지 사업자등록을 완료했다.

◆ 기업가 정신과 창의적 자신감을 함양한 스타창업자 발굴과 양성에 주력

최자영 단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기술을 기반한 ICT 융합교육이 중요하며, 특히 이 기술력을 토대로 아이디어 개발, 문제해결 능력을 고루 갖춘 융합형 기술인재가 요구된다"며 "즉 시대흐름에 따라 대학교육도 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단장은 이어 "앞으로 '기업가 정신'을 중심으로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체계적인 창업교육과 유익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창업친화형 인재를 양성하고 나아가 스타기업 창업자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숭실대는 창의융합형 인재육성을 위해 지난 2014년 2학기부터 창업친화적인 학제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하고 있으며, 2019학년도 1학기부터 신입생 교양필수과목으로 '기업가정신', '창의적 자신감' 등을 함양할 수 있는 창업교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최 단장은 "숭실대 창업지원단이 마련한 창업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 향상과 동시에 창업역량을 갖춘 스타 창업자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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