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맘 오모(29·여)씨는 출산을 한 달 앞두고 고민이 많다. 첫 출산이고 주변에 또래 산모들이 없어 실질적인 육아 정보를 얻는데 어렵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육아에 대한 정보와 모임이 다양하지만, 일일이 찾아서 확인하기 번거롭다.

#. 5살 난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박모(34·여)씨는 직장과 육아를 동시에 해결하려니 정신이 없다. 커가는 아이를 보면서 시기에 맞는 교육과 유용한 정보를 챙겨 돌봐주고 싶지만, 시간도 돈도 부족하다. 또 새로운 장난감을 사달라며 떼쓰는 아이와 집구석에 쌓여가는 장난감은 어떻게 처리할지 난감하다.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엄마와'가 빠른 입소문을 타며 대한민국 엄마들의 일등 앱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엄마와는 아이를 키우는 모든 '엄마'를 '응원(와~)'한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육아를 도맡은 엄마들의 소통창구이기도 하다.

이 앱은 실시간으로 소통·공감하는 커뮤니티부터 중고마켓, 육아 정보, 교육, 박람회, 이벤트 등 다양한 육아 콘텐츠와 유용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매월 임산부 200명을 선정해 선물이 담긴 임신 축하박스를 배달하고 무료 포토 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런 엄마와의 서비스는 전국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지난 2014년 출시 이래 3년 만에 50만 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했다.
유정훈 엄마와 대표는 스마트 시대에 육아 분야에서도 IT기술을 접목한 획기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IT업계에서 다년간 쌓은 노하우와 육아 전문 기획자와 함께 '엄마와'를 개발했다.

유 대표는 "기존에는 태교, 임신, 중고거래 등 각각 독자적인 영역에서 앱이 출시돼 일일이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엄마와 앱 하나면 육아에 대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엄마와의 '스토리톡'은 아이와 함께 한 일상의 이야기 공유하며 전국 엄마들이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 '엄마켓'은 육아 용품을 서로 거래할 수 있는 유익한 창구가 되고 있다.
또한 임신, 출산, 육아 시기별로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강점이 육아맘을 사로잡은 비결이다.

엄마와는 전국 최초로 서울시와 협약해 '보육반장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울시 25개 구별로 진행되는 행사와 육아 정책 정보를 받아볼 수 있으며, 육아전문가인 130여 명의 보육반장과의 실시간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특히 초보 육아맘을 위해 아이의 정보를 입력하면 아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오감발달놀이부터 시기별 발생하기 쉬운 이상 반응과 질병을 알려주고, 시기별 예방접종 날짜도 안내한다.
아울러 이 앱의 '도구박스'를 통해 임산부 생리·진통주기체크, 아이 성장 발달을 기록하는 성장발달 그래프, 감성 음악교육, 태교 음악 등의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육아에 필요한 한글·영어·수학 등의 교육 동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으며, 주변 위치 정보 서비스를 통해 산부인과, 소아과, 베이비 스튜디오,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위치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유 대표는 "거리때문에 육아 박람회를 가지 못하는 부모를 위해 협력업체와 함께 서울 신당동에서 '리틀 베이비 페어'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국 회원을 위해 행사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엄마와 아이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육아'하면 '엄마와'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현재 엄마와는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마포비즈니스센터에서 창업지원을 받아 성공 창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유 대표는 "센터를 통해 정부 정책사업, 앞으로의 창업전략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받아 창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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