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케팅 전문기업 'EMC 글로벌(주)'이 최근 국내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중국기업과 50만 불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EMC 글로벌은 최근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의 2017 유럽비즈니스센터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컨설팅 지원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4개월간 국내 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지원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그 결과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일본, 사우디, 말레이시아 등 6개 국가, 총 7개 해외기업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이끌었으며, 50만 불의 판매계약 실적과 15만 불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그 가운데 EMC 글로벌은 지난달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코트라(KOTRA) 주관 수출상담회에서 국내 세정제 제조업체인 (주)월드켐과 생활소비재 유통전문 중국기업 간 실질적인 거래 액수로 50만 불(원화 5억 원 규모)의 계약 체결을 성사시켰다.

화장실 청소용 세정제 제조업체인 월드켐은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우수한 세정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였으며, 중국기업은 이 제품에 적극적인 계약 의사를 밝혔다. 양 기업은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EMC 글로벌 김은주 대표는 월드켐의 해외 진출 성공을 이끌어낸 주역이다. 해외에 출시할 주력 제품과 협력 가능한 해외 바이어 발굴해 홍보 전략을 세운 후 현장에서 바이어와 실제 계약 체결이 성사될 때까지 전반적인 판로 개척 지원에 힘을 쏟았다.

김 대표는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에 대한 욕구는 크지만, 해외 바이어와의 소통에 어려움이 많아 쉽지가 않다"며 "이번 월드켐도 컨설팅을 통해 해외 바이어의 수요를 반영한 영문 계약서를 작성하고, 국내기업에 불리할 수 있는 조항을 꼼꼼히 살피면서 양 기업에 이로운 파트너가 되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단순한 파트너십 구축 계약이 아니라 구체적인 목표 액수를 세워 매출 거래 계약을 이끌어내 의미가 더 크다"며 "앞으로 사후 관리를 통해 본 계약이 가시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내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번 경제과학진흥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컨설팅 지원 사업에서 EMC 글로벌이 3개 국내기업 대상 7건의 수출 계약 체결을 기록해 참가한 수행기관 중 최다, 최고의 성과를 이끌었다"며 "내년에도 경제과학진흥원, 중소벤처기업부 등 여러 기관의 수출 지원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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