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학교(방송대)는 서울 종로구 대학본부에서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유네스코 유니트윈(UNESCO UNITWIN) 제2회 워크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유네스코 유니트윈(UNITWIN)은 지난 1992년 유네스코 제 26차 총회에서 선정된 사업이다. 다양한 분야 유니트윈 주관대학을 지정해 각국 고등교육기관 교류와 연합을 통해 개발도상국 교육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

방송대는 2017년 1월 국내 원격대학 중 처음으로 유니트윈 네트워크 주관대학으로 지정돼 제 1차 워크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전 세계 20개국 44개 기관이 유니트윈 주관기관으로 지정돼 활동하고 있다.

'고등교육에서의 원격교육 전달방법에 대한 경험 및 지식 공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컨퍼런스는 김외숙 총장직무대리 환영사로 시작한다. 이어 유네스코 로버트 파루아 교육전문관의 '아시아에서의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원격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하는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또한 교육부 최영한 국제협력관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임현묵 사무총장보가 축사한다.

'원격교육 전달방법에 대한 각 기관 사례 공유'와 '국제시민교육과 원격교육'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  '2018-2020 계획수립을 위한 실무회의'를 통해 향후 원격교육 공동 컨텐츠 개발과 구체적 활동계획도 함께 논의된다.

김외숙 총장직무대리는 "46년 역사를 가진 방송대의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 시스템은 해외에서도 벤치마킹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뜻 깊은 이번 회의를 통해 우수한 콘텐츠를 개발한 방송대가 개발도상국 고등교육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활발한 국제교류로 원격교육 성과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워크컨퍼런스에는 방송대 교수진과 유네스코 베이징사무소 로버트 파루아 교육전문관, 말레이시아개방대학 만소르 파드질 총장, 하노이개방대학 두옹 땅 롱 부총장, 몽골과학기술대학교 나란쳇체그 야드마 소장,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정우탁 원장 등 유네스코와 네트워크 회원교, 교육부 관계자가 참석한다.

<저작권자 © 대학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