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지난 20일 오전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 산동대학교에서 중국 창업 동아리 4곳(산동대, 하얼빈공대 소속)과 웨이하이과학기술지원협회가 주관한 한중 글로벌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2월 중국 웨이하이과학기술지원협회와 맺은 협약에 따라 진행된 행사다. 백석대학교에서는 창업보육기업 3곳, 창업동아리 8곳이 행사에 참가했다.

대상은 백석대 창업보육기업은 비제이월드㈜의 '산모와 영유아가 함께 사용하는 전기매트'가 받았다. 기업 에이프랜즈는 '칫솔과 치약을 하나로 구성한 제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창업동아리 중에서는 △'상상친구'(유아들의 상상 속 친구를 인형으로 제작, 판매)를 발표한 로망 팀이 대상을, △'특수통신방식'(군인, 소방관 등 특수업무 전용 통신방식)을 발표한 와이어콤팀이 우수상을, △'운동량 측정제품'을 발표한 HI 팀이 특별상을 각각 차지했다.

왕도 웨이하이시 과학기술지원협회장은 "한국 기업과 학생 기량이 뛰어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서로 기술교류, 전시회 등 성과위주 행사를 지속 개최하자"고 말했다.

손동철 백석대 창업보육센터장은 "한중 양국이 번갈아가며 경진대회를 개최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동남아 국가들까지 참여하는 대회로 확대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행사에는 웨이하이시 국장급 간부, 참여 창업동아리의 대학총장, 천안시 웨이하이전시관장 등도 참석했다.

한편, 이날 웨이하이시 경제구역에서는 외국인 최초로 백석대 디자인영상학부 최동성 교수가 대학 실험실 창업으로 개발한 게임 소프트웨어 노하우로 창업 동아리 학생과 '위해표주박소프트개발유한회사'를 설립하는 등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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