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전국 최초 잡팜(JOB FARM) 개발

대구보건대학교는 전국 전문대학 최초로 잡팜(JOB FARM-직업농장)을 개발해 내달 새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잡팜은 대구보건대가 학생들을 위해 추진한 적성기반 학과별 직업정보개발 사업 결과물이다.

 
이 사업은 학생들의 적성을 토대로 학과별 진로, 직업, 직무 정보를 안내한다. 전 재학생을 대상으로 적성검사를 한 후 학생 개개인에게 사무총무, 경영 및 사업, 휴먼서비스, 창의, 탐구, 컴퓨터기술 등 6가지 중에 가장 맞는 한 분야를 추천한다. 적성을 파악한 학생이 진로상담을 요청하면 교수 및 상담관은 학과별 잡팜을 활용해 다양한 진로를 제시한다. 이후 학생의 진로에 도움이 되도록 심화교육을 실시하고 최종진로 이력을 관리한다.

예를 들어 임상병리과 잡팜은 ▶사무총무 분야에 보험사무원, 검시관 등 8개 직업과 임상병리사 등 5가지 자격증, 손해보험사, 교정직 공무원 등 6가지 진출분야를 제시한다. ▶경영 및 사업 분야에는 의료정보공인노무사 등 5개 직업, 3가지 자격증, 5가지 진출분야가 나열돼 있다. ▶휴먼서비스 분야에는 임상심리사 등 4가지 직업, 7가지 자격증, 17가지 진출분야를 소개한다. 또 ▶창의 분야에는 의학연구개발 등을 ▶ 탐구분야에는 임상병리전문연구원 등을 나열하고 있으며 ▶컴퓨터기술분야에는 의료장비기사 등을 제시한다.


종합적으로 잡팜은 임상병리과 한 학과에만 40개 직업, 20개 자격증, 40개 진출분야를 알려준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2015년 학생진로개발센터를 신설하고 잡팜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개발 목적은 직업농장이란 명칭대로 물과 비료를 주듯 학생들에게 맞는 진로를 도와 잘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3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2017년 상반기에 보건의료전산과, 소방안전관리과 등 5개 학과를 개발했으며 최근 보건계열 등 21개 전학과에 대한 개발을 완료했다. 학과마다 교수, 외부전문가, 진로상담사 등 수많은 인력이 투입됐다. 


실제 2017년 상반기에 5개 학과에 잡팜 사업을 실시한 결과 전년보다 학생 중도탈락률이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진로개발센터 김수정(임상병리과 교수) 센터장은 "일부 4년제 대학과 학과에서 잡팜과 유사한 진로 지원 프로그램은 있었지만 보건계열을 포함한 전 학과를 대상으로 개발한 것은 처음"이라며 "잡팜으로 학생들에게 적성에 맞는 진로를 제시하는 만큼 산업체 만족도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