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 속 까지 든든한 포용복지 하겠습니다"

지방선거가 넉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 광명시장 더불어민주당 출마예정자 문영희 교수(광명시 전 시의원)가 지난 27일 오후 광명시민회관에서 저서 '문영희의 포용복지, 광명을 품다'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문 교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것, 삶의 질을 풍성하게 만들어 뱃속까지 든든하게 하는 것이 포용복지"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광명시와 광명시민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편하게 중앙에서 일할 수 있는데 왜 지역에서 힘든 길을 가려고 하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다"며 "하지만 지역 안에 들어가 시민과 소통하면서 좋은 정책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것이 사회복지 전문가인 내가 가야할 진정한 길이다. 진정성을 알아주실 것이라 믿고 꿋꿋하게 가겠다. 힘이 돼 달라"고 덧붙였다.

문 교수는 현 정부 인수위원회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100대 국정과제의 기틀을 마련했다. 총리실산하 온종일돌봄 범정부공동추진단, 안산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는 등 사회복지 현장과 관가·정계·학계를 두루 거친 대한민국 복지정책전문가로 인정 받고 있다.

또한 문 교수는 경기도에서 최연소로 광명시 철산종합사회복지관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복지를 위해 20여 년 이상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6대 광명시의원 당시에는 광명희망카, 광명희망나기운동, 치매지원센터, 자살예방센터 설치 등 다양한 정책을 집행부에 건의해 광명시 복지발전에도 기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표 의원(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남인순 의원, 정춘숙 의원, 양기대 광명시장, 더불어민주당의 유일한 여성지자체장인 김수영 양천구청장, 우석대 장영달 총장, 오승환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박일규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장 등 각계 인사가 문영희 교수에게 힘을 실어줬다. 당내 경선 경쟁자인 김경표 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박승원 경기도의원, 조화영 광명시의원 및 800여 명 시민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일찍이 광명시장 출마를 선언한 조화영 시의원이 출판기념회 프롤로그에서 "그동안 정치인이 보여주지 못했던 아름다운 경쟁과 여성의 힘을 보여주고 싶어 나왔다"며 "문 교수와 함께 모든 성·세대·다양한 계층이 조화와 균형을 이룬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도중에는 광명희망카를 이용하고 있다는 장애 대학생 한혁규(연세대 재학) 군이 "광명희망카를 만들어 준 문영희 교수에게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왔다"며 꽃다발을 전달했다.

한편, 정치적 감각과 행정능력을 갖추고 중앙과 지방무대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문 교수의 출현으로 일찍부터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출마를 준비하던 예비후보 대상자들은 현재 바짝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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