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양교육센터의 MSC 튜터링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공학기초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MSC란 공학 기초과목인 수학(Mathematics), 과학(Science), 전산(Computing)의 앞 글자를 딴 약자로, 이 분야 교과목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튜터(선배 학생)가 5~7명의 튜티(배우는 학생)를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학습능력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튜터는 해당 교과목 성적우수자 중 티칭 경험이 있거나 리더십 역량이 있는 학생으로 분야별 테스트와 면접심사를 거쳐 학기 초에 선발된다.

튜티는 신입생~2학년 중 수학, 과학, 전산 등 교과목에 대한 이해도나 성적이 다소 취약한 학생들로 구성된다.

MSC 튜터링 프로그램에는 매년 튜터와 튜티를 합해 700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하는데,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3700명의 학생이 참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튜터 학생에게는 학기당 약 1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우수 튜터와 튜티에게는 별도의 장학금(10만 원)이 지급된다. 또 출석률이 좋은 튜티에게 주는 '노력 튜티 장학금'(20명에 10만 원씩), MSC 교과목 30학점 이상 이수자 중 평점평균이 4.0 이상인자에게 주는 'MSC 성적우수 장학금'(60명에 20만 원씩) 등 다양한 장학혜택도 있다.

지난해 '프로그래밍 및 실습' 과목 튜터 활동을 한 컴퓨터공학부 4학년 강경태 학생은 "튜티는 과목에 대한 지식 습득과 수월하게 공부하는데 효과가 있다. 또 튜터는 누군가를 가르치고 케어하는 역량을 키우고 친구들과도 좋은 관계를 형성하며 보람된 대학생활을 하는 좋은 경험"이라고 말했다.

하준홍 교양교육센터장은 "코리아텍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 수학, 물리과목의 기초학력 평가결과에 따라 '교원 튜터링/또래 튜터링'을 필수로 배정한다"며 "MCS 튜터링 프로그램은 개인·수준별 학습을 제공해 학업능력과 적응력을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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