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준비하면서 사무와 주거 공간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이번 도전숙 입주로 주거부담을 덜게 돼 기쁘고, 창업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고 기대된다."(도전숙 입주기업 모두앤디자인 엄나래 대표)

서울 성북구가 (예비)창업자의 사무 공간이자 주거까지 해결 가능한 도전숙 7호점을 개소했다.

'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인 도전숙은 지난 2014년 성북구(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가 전국 최초 실시한 새로운 창업지원 모델로,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서울주택도시공사와 공동 추진하는 획기적 창업지원 모델이다.

창업자에게 업무와 거주를 동시에 해결하는 공간을 제공하며 다양한 창업 교육을 비롯해 멘토링, 유익한 창업정보, 창업자 간 네트워킹도 긴밀하게 이뤄진다.

지난 2014년 성북구 정릉동에 도전숙 1호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6호점까지 확대 공급했으며, 올해는 보문동에 도전숙 7호점이 첫 둥지를 틀었다.

20일 오전 10시 30분 성북구 보문동(지봉로24길 70-6)에서 도전숙 7호점 현판식이 열렸다.

이날 김영배 성북구청장과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도천수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정주원 정의당 성북구위원회장, 김형영 서울지방 중소벤처기업청장을 비롯해 성북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회원 및 도전숙 입주기업, 지역민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도전숙 사업의 추진경과 보고에 이어 현판식과 단체사진 촬영, 시설탐방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도전숙 7호점에는 모두앤디자인, 말하는 사람들, 나인컬렉션, 비박 등 총 12개 창업기업이 입주한다.

현재까지 총 101세대가 입주를 완료했으며, 오는 4~5월 장위동에 8·9호점, 8월 보문동에 10호점(총 144세대)이 개소할 예정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번 1인 창조기업 창업자들의 도전숙 입주를 축하한다"며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 곳인 만큼 창업에 몰두하면서 꿈을 향해 약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승철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장은 "올해까지 성북 정릉지역에 6개동 64세대, 장위동지역에 2개동 30세대, 보문동지역에 2개동 24세대, 총 144세대가 공급된다"며 "앞으로 1인 창조기업의 창업을 장려하고 성장을 지원하고, 성북구가 창조산업 타운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전숙은 지난 2016년 지방자치 정책대상 최우수상에 이어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과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좋은정책 페스티벌-지방정부 정책 모범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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