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독일요양전문치료사 해외취업 발대식

문수빈 기자 | 2018.04.04 16:05

구미대학교는 4일 본관 3층 회의실에서 'WCC 해외취업' 독일 요양전문치료사 취업을 위한 '청년 해외취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정창주 총장과 해외 취업에 나서는 학생 7명, 지도교수 등이 참석했다.

구미대는 지난해 교육부의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육성사업에 선정돼 'WCC 독일요양전문치료사 양성 과정'을 개설했다.

독일요양전문치료사 양성과정은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학생을 대상으로 독일어 공부와 현지 적응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오는 11일 출국하는 학생 7명은 국내 어학연수를 거쳐 주한 독일문화원 공식검증(Goethe-Zertifikat A1)을 받았다.

학생들은 현지에서 독일 요양전문치료사 자격취득을 위해 어학 및 3년간의 도제 교육을 받고, 노인요양전문치료기관인 디아코니(Diakonie) 산하 복지시설에서 독일인과 동일한 대우로 근무한다.

디아코니는 독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비영리 민간복지재단으로 독일 전역 장애인시설 50%, 유치원 25%, 병원 10%를 운영하는 독일 복지의 상징적 존재다.

디아코니는 교육기간 중 생활비 월 140만 원을 학생들에게 지급하며, 구미시가 항공료와 국내외 어학연수비 전액을 지원한다.

정 총장은 "학생들이 무엇보다 건강을 우선적으로 챙기며 학교, 구미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년일꾼의 자긍심을 갖고 꿈을 이루길 바란다"며 "청년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도록 다양한 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