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전단지 이제 안녕'...쉽고 간편한 페이퍼득 시대 연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우수 기업 '페이퍼득' 김남준 대표 인터뷰

"우리동네에 내 광고 한번 내볼까?"


소상공인의 마케팅 창구인 현수막·전단지와 작별을 고할 시간이다. 도시 미관을 훼손하는 불법 현수막과 거리에 버려지는 광고 전단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을 타면서 개선될 조짐이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IT경영학과 4학년 김남준 대표(사진)는 아날로그 방식의 오프라인 광고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광고중개 플랫폼 '페이퍼득'을 출시했다. 

 

페이퍼득은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오프라인 광고를 디지털 광고판(이하 전자액자)에 실어 마케팅하는 플랫폼이다.


광고주는 페이퍼득이 제공하는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지역과 시간을 입력하고 홍보물을 업로드 하기만 하면 된다.

이 광고 콘텐츠는 페이퍼득의 실시간 광고 송출 디바이스인 '재리파이'를 통해 곳곳에 설치된 전자액자 스크린에 금새 모습을 나타낸다. 광고 이용료는 하루 단위의 기간제일 경우 하루(18시간 기준)에 4000원이며, 시간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시간 당 300원이다. 광고는 시간당 15회 이상 15개 채널에 송출되며, 광고의 형태는 동영상, 포스터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마케팅은 돈이 있는 대기업만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누구나 저렴하고 간편하게 광고를 할 수 있도록 이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특히 페이퍼득 서비스가 확대되면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지역에 뿌려지는 전단지와 불법 현수막을 전자액자 광고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고 송출용 전자액자를 설치한 기관은 무료로 광고를 게재할 수 있으며, 여기서 얻어진 광고 수익은 설치 기관에 기부금 형태로 돌려줄 계획이다. 상생의 경제논리로 채널을 빠르게 확보하겠다는 김 대표의 영리한 전략이 엿보인다.


현재 한국산업기술대와 시흥시 청년활력공간, 산업진흥원 등에 55개 전자액자를 설치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안에 45개 전자액자를 추가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일본시장으로 진출을 앞두고 있다.

페이퍼득의 성공 배경에는 한국산업기술대 창업지원단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주효했다고 김 대표는 밝혔다.

창업동아리를 시작으로 창업전선에 뛰어든 김 대표는 대학의 창업교육, 멘토링 등을 통해 아이템사업화를 구체화 했다. 특히 우수 창업동아리 선정되면서 K-Unicorn 프로그램을 통해 실리콘밸리 견학과 IR 교육, CES 쇼에도 참관했다.

김 대표는 "머리 속에서만 멤돌던 아이디어를 창업지원단의 도움으로 사업화할 수 있었다"며 "페이퍼득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시장도 공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