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에게 외면받는 정치가 아닌 청년도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정치 환경을 만들기 위해 25살의 나이로 정치권에 도전한다"

대학교를 갓 졸업한 25세 청년 오윤상 씨가 최연소 정치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경기도의원 부천 제3선거구(부천시 중1·2·3·4동, 약대동) 예비후보로 등록, 청년의 시각으로 우리나라 정치에 새바람을 예고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그의 정치입문 배경을 들어보면 고루한 정치에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 예비후보는 "젊은 세대가 정치를 통해 결정된 정책들이 우리 일상 생활에도 밀접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공감하지 못한다"면서 "또래친구와 대화를 하면 내가 사는 곳의 지자체장 이름도 모를 뿐더러 그가 내세운 공약과 정책이 이뤄지는지 사실상 관심조차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치판하면 이권을 위해 다투는 기득권층 어른만의 세계로 여기고, '구태', '불신', '국민적 피로감' 등의 단어만 연상시키는 나의 삶과 무관한 영역으로 생각하는 청년이 대다수다"며 정치를 외면하는 청년들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이는 오 예비후보가 25살의 나이에 홀연단신으로 정치권에 도전장을 던진 이유다. 그는 다양한 의정활동을 구상하면서 SNS 등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소통 창구를 통해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다. 

그는 "장기 불황으로 청년 실업률이 심각한 가운데 청년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문제를 직감하고, 이를 해소할 해법을 제시하는 정치인이 부재하다"며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정치인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직접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해 한국 정치의 변화를 이끌고자 이번 6·13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학시절 나 뿐만 아니라 주변의 선·후배와 친구를 보면 비싼 등록금때문에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는 고충, 학자금 대출 문제, 취업 고민 등으로 고충을 겪는 이들이 많다"며 "이런 청년 문제가 지속되지만, 대다수 정치인은 소통하겠다는 말과 포퓰리즘 정책만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문제해결에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는 청년지원수당,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 청년이 공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와 도내 창업선도대학의 협력모델을 제시해 청년창업 활성화에도 힘을 실을 수 있는 청사진도 구성하고 있다.

그는 끝으로 "각 정당에서 백년대계를 위해 10년, 20년, 30년을 책임질 인재를 키워야 한다. 젊은 세대의 정치 참여를 독려하고 이르 기반으로 민주주의를 깊이 성찰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청년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인하대학교를 졸업하고 지역언론사에서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SNS인플루언서와 마케터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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