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수중핀수영협회, 인천 최초로 핀수영의 역사 쓰다

수중핀수영협회 권중혁 이사 "라경덕 감독의 노련함과 선수들의 열정으로 '13명의 수적 열세'극복, 인천시 최초로 종합 3위 쾌거"

핀수영의 불모지 인천광역시가 4일간 충남에서 열린 '2018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해 핀수영 종목에서 최초로 17개의 메달을 석권했다. 특히 체력이 중요한 핀수영에서 참가인원 24명 중 13명만 참가해 단체전은 포기한 상태로 많은 메달을 획득, '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중 스포츠의 하나인 핀수영은 핀(fin·물갈퀴)을 발에 끼고 근육 힘만으로 물 표면이나 수중에서 하는 수영이며, 기술과 근력의 조합이 관건이다.

이번 신화는 인천광역시수중핀수영협회 13명 선수의 열정과 수장인 라경덕 감독의 지도력이 이뤄낸 값진 승리였다.     

이들 선수단은 성별과 나이별로 세분화한 개인·단체전 39종목 중 무호흡 잠형 50m, 핀수영 100m 등 32개 종목에 참가했다. 이 중 단체전 7종목은 인원 부족(체력적 한계 등)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선수단은 인원부족이라는 열세를 극복하고 인천시 최초로 17개 메달 석권, 전국 '종합 3위'라는 쾌거를 안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선수단 최고령으로 참가한 이지현(53·사진) 선수는 금, 은 등 5개 메달을 석권, 놀라운 실력을 선보여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단연 돋보였다.

인천광역시 수중핀수영협회 라경덕 감독은 "소수의 정예 선수들이 체력적인 한계로 단체전을 포기했음에도 불구 우수한 성적을 내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특히 선수단이 모두 직장인이기 때문에 한달가량 짧은 기간의 경기 준비만으로 출전하게 됐다. 하지만 13명 참가 선수 중 12명이 개인메달을 석권해 놀라울 따름이다"고 설명했다.   

인천광역시 수중핀수영협회 권중혁 이사는 "라경덕 감독의 노련한 지도력과 직장인 선수의 열정이 더해져 인천시가 그동안 해내지 못했던 핀수영 종목에서 저력을 마음껏 과시했다"며 "수적열세를 극복하고 정신력으로 좋은 기량을 발휘해 준 선수들에게 존경을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성식 회장과 김일남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에서 놀라운 기량을 선보인 선수들의 열정에 감동했다"며 "앞으로 우리협회가 인천지역 직장인 생활체육인을 육성하고 생활스포츠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수중핀수영협회 선수단의 수상이력은 다음과 같다.


△남자 2부 핀수영 장애물 100m 박군수 1위 △여자 3부 핀수영 장애물 100m 이지현 2위 △여자 3부 핀수영 장애물 100m 강지현 3위 △여자 3부 무호흡잠영 50m 이지현 2위 △남자 1부 무호흡잠영 50m 원종범 3위 △남자 1부 스쿠버잠영 50m 박정호 2위 △남자 2부 스쿠버잠영 50m 이영민 3위 △여자 2부 스쿠버잠영 50m 이상희 2위 △남자 3부 스쿠버잠영 50m 류영동 1위 △여자 3부 스쿠버잠영 50m 강지현 1위 △여자 3부 짝호흡잠영 50m 이지현, 강지현 1위 △여자 2부 짝호흡잠영 50m 이상희, 김오영 2위 △남자 3부 짝호흡잠영 50m 손경식, 우정범 2위 △남자 1부 짝호흡잠영 50m 박정호, 원종범 1위 △남자 2부 핀수영 100m 박군수 2위 △여자 3부 핀수영 100m 이지현 2위 △핀수영장애물계영 600m 박정호, 추가희, 이영민, 이상희, 류영동, 이지현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