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는 김동현 소방안전공학과 교수(사진)가 최근 제53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김동현 교수는 '산불 모니터링 및 자동진화 드론'과 '전자안전펜스'를 개발해 산업현장 안전성을 제고하고 재해재난 및 화재·소방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표창장을 받았다.

그는 같은 발명품으로 지난해 6월, 세계 3대 발명대회 중 하나인 피츠버그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조직위원회 위원장상(자동진화 드론)'과 '금상(전자안전펜스)'을 수상했다.

'산불 모니터링 및 자동진화 드론'은 산에서 연기와 열 등이 발생하면 발화 지점으로 이동해 진화한 뒤 복귀해 소화탄을 탑재하고 재출동한다. 이는 운영자 1명이 드론 4대 이상 운영하는 멀티드론 운영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김 교수는 이 발명품으로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했으며, LTE와 PS-LTE망을 이용한 드론운영을 연구 중이다. 또한 내달부터 전주대 드론스쿨에서 소방관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드론전문가 운영교육을 진행한다.

'산업장 전자안전펜스'는 산업현장 작업자 안전 및 작업공간 보안을 위해 고안된 장치다. 이 장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학협력연구과제로 제품화에 성공해 내달부터 산업현장에서 시연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동현 교수는 "지속적인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을 쏟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공적인 발명품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전주대에 방재문화융합기술센터를 설립해 방재분야 특화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자연재해 및 화재·소방분야 연구를 통해 특허출원 62개와 특허등록 35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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