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성심보건고등학교 백용규 교장은 최근 성심보건고 발효실에서 해운대구 주민과 중학교 교사, 관공서 직원 등 36명을 초청해 발효식초 빚기 무료특강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백 교장은 이번 특강에서 '내 몸을 살리는 발효식초 빚기'라는 주제로 발효식초를 빚는 방법과 발효식초가 건강에 좋은 이유 등 총 4번의 강의를 진행한다.

지난 4일 열린 제1강에서는 식초개론을 강의했다.

이어 제2강(6월 11일)은 현미식초 빚기, 제3강(6월 25일)은 과일식초 빚기, 제4강(7월 2일)은 식초의 건강성분과 발효식초를 이용한 건강식품 만들기 등으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 교장은 "식초는 만년의 역사를 가진 가장 건강한 식품으로 제일 먼저 술을 빚고 그 술이 초산발효라는 과정을 거쳐 비로소 식초가 만들어진다"면서 "이웃주민과 인근의 중학교 선생들에게 발효강의를 통해 성심보건고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재능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부임한 백 교장은 TV 출연, 발효서적 집필, 발효관련 재능기부 특강 등을 통해 발효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지난 2017년 교육부 지정 '매력있는 직업계고(매직고)'로 선정된 성심보건고가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매직고 사업에 선정된 성심보건고는 3년간 총 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있다.

한편, 성심보건고는 오는 2019학년도부터 '영산고등학교'로 교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학과도 웰빙조리과와 사무경영과를 신설하고, 기존의 보건간호과는 개선해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취업이 보장되는 학교발전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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