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들 동인천, 폐업통보에 수강생들 당혹감→분노

경영 악화로 폐업한 동인천 지점, 인근 지점과 수업재료가 달라 수강이전도 녹록지 않아

"뷰티 자격증이 대학진학과 취업에 꼭 필요한데, 폐업통보라니...당혹스럽다"

미용전문 교육기관 '아름다운 사람들' 동인천 캠퍼스가 사전 고지없이 하루만에 폐업 통보를 해 수강생들이 집단반발하고 있다.

뷰티시장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A(31)씨는 제2의 전성기, 직업을 찾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미용전문 학원에 들어갔다. 규모와 브랜드면에서 우수하다고 판단한 '아름다운 사람들'에 들어가 공부를 하던 중 지난달 25일 일방적인 폐업 통보를 받았다.

A씨는 학원비 할인혜택때문에 학원비 수개월치를 미리 선납했는데 어이없는 상황에 마주했다.

그는 "자격증을 취득 후 진로 계획을 구상했는데 모든 일정에 차질이 왔다"며 "학원장이 근처 지점으로 수강이전을 제시해, 막상 가보니 지점마다 수업에 사용하는 재료가 달라 해당지점이 지정한 재료를 재구입하라는 등 추가 수강료를 거론해 매우 불쾌했다"고 말했다.

특히 대학진학과 취업을 앞둔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 학원 폐업으로 인해 진로계획 전반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수강생 B(18)양은 "헤어, 피부, 네일아트, 메이크업 중 2개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할 때까지라는 수강 조건으로 400만 원의 수강료를 선납했는데 폐업통보를 받았다"며 "학원에서 제시한 해결책으로 근처 지점으로 수강 이전을 했는데 3개월 안에 자격증을 못따면 추가학원비를 내야 한다는 등 조건이 달라져 곤혹스럽다"고 토로했다.

또다른 수강생 C(19)양은 "뷰티자격증은 대학진학에 꼭 필요한 가산점인데, 폐업통보라니 무척 당황스럽다"며 "당장 학원비 환불이 문제가 아니고 그동안 배웠던 수업 진도와 상관없이 단기간에 자격증을 따야하는 학원을 찾아야 하는 처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인천지점 원장은 "경영 악화로 폐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임대료도 4개월째 밀린 상황에서 실질운영자인 동업자 부원장까지 잠적해 난감한 상황"이라며 "수강생들에게 우선 죄송스럽고 근처 지점으로 수강이전을 연계해 원생들이 수업을 마칠 수 있도록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털어놨다. 원장은 잠적한 부원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한 상태이며, 폐업 여파로 학원비 환불이 당장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아름다운 사람들 본사 관계자는 "폐업한 동인천 지점 원장과 함께 피해원생을 위한 수강이전, 환불조치 등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며 "본사에서 수업 재료를 통일하도록 지침을 내렸지만, 동인천 지점에서 수업재료를 달리 썼던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