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쿠아, 국내 최초 관상어 위한 수온조절(단일 냉·난방기기) 솔루션 개발

마포비즈니스센터 우수기업 일렉쿠아 이한춘 대표 "관상어가 사는 어항 속 상태를 모바일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까지..."

관상어는 몸 빛깔이나 무늬가 아름다운 것, 모양이 진기한 것, 습성이 재미있는 것 등 다양한 특징을 가진다. 대표적인 것으로 금붕어, 비단잉어, 해수어, 열대어 등이 있으며, 관상어 중 80%가 색감이 뛰어나 시선을 사로잡는 열대어다.


열대어의 생존조건은 수질, PH, 수온 등 다양하지만, 특히 여름청 수온 관리가 힘든 상황이다. 이한춘 일렉쿠아 대표는 자녀들 때문에 우연히 키운 관상어를 시작으로 효율성을 높인 '냉·난방 수온조절장치'를 개발, 창업에 도전했다.

그는 16년차 제품 디자이너로 직장생활을 하는 평범한 가장이었다. 그러던 그가 자녀들이 좋아하는 관상어가 다양한 이유로 죽으면 '동족포식(자신과 동일한 종의 동물 개체를 먹이로 잡아먹는 것)' 장면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마주했다. 동물계에서 흔한 현상이었지만, 그는 어린 자녀들에게 이런 광경을 보여주기 싫었으며, 그 일념이 이 대표를 물고기 박사에서 창업에 이르게 했다.

워터컨디셔너(가칭)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방식의 어항 냉·난방 수온조절장치다. 특히 이 장치는 모바일 앱과 연동돼 어항의 수온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수온조절 제어기능까지 보유했다. 또한 일, 주, 월 단위로 수온의 변화를 데이터화할 수 있다.


기존 열전소자 방식을 개선해 기존 50w에서 120w로 냉기량을 2배이상 극대화했으며, 히터로 동작시 180w의 온기를 공급한다. 64리터 어항 장착시 미설치 어항대비 6도가량의 쿨링과 8도 이상의 히팅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효율성(COP)을 극대화했다. 또한 소비전력을 70w까지 낮췄으며, 기존 제품 대비 가성비까지 뛰어나다. 이 대표는 국내 최초로 수온 조절을 최적화한 이 방식을 특허로 출원한 상태다.

 

이 특허기술이 만들어지기까지 이 대표도 여는 관상어 매니아처럼 시행착오를 반복했다. 3년 동안 그는 크게 3가지 방식(팬클러 방식, 냉매압축방식, 열전소자방식)으로 구분되는 기존 수온조절 장치들의 단점을 모두 개선한 묘안을 구체화한 것이다. △소음, △(냉각) 디바이스의 크기, △수질오염도, △설치·관리의 어려움, △주요부품인 워터블럭과 열과환기의 산화 문제 세척의 어려움 등 모든 단점을 해소해 디바이스를 최적화했다. 이 제품이 선보일 내년쯤이면 이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표는 "현재 열대어를 키우는 어항에 설치하는 수온조절 장치는 계절이 바뀔마다 냉각기와 히터를 교체해야 하지만, 성인 손바닥 크기의 워터컨디셔너 하나면 4계절 동안 수온변화로 인해 고심할 문제가 없다"며 "특히 모바일 앱과 디바이스를 연동해 수온상태 체크에서 제어까지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후속 제품으로 각종 수질측정 센서를 추가 연동해 해수어 사육자들도 사용가능한 토탈 어항관리 솔루션으로 앱의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해 말까지 개발을 완료해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은 내년 5월로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상어 시장은 국내는 4500억 원 규모며,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시장은 49조에 달한다. 이 때문에 이 대표는 내년 5월 출시와 함께 해외시장 공략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직장생활과 창업을 병행하고 있는 이 대표는 마포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시장분석, 특허출원, 시제품 제작을 위한 창업자금 지원까지 다양한 창업지원의 수혜를 입어 창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