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게임서 보던 공의 궤적이 실제 경기방송에 적용된다

마포비즈플라자 시니어 기술창업센터 우수기업 비전소프트, 스포츠 방송기술 선도할 연구원, 프로그래머, 그래픽 디자이너 모집 중

야구게임에서 공의 궤적이 그래픽 선으로 표현되는 장면이 이제 실제 경기 영상에서도 구현될 전망이다. 이에 각종 스포츠 중계, 경기 관람의 재미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시간 영상처리 전문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비전소프트는 빠르게 진행되는 스포츠 경기 상황의 정보를 영상에 실시간으로 재구성해 경기를 더 재밌고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영상 기술을 개발했다. 시청자는 영상 매체에 관계 없이 경기 관람에 최적의 위치에서 원하는 순간의 동영상을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

비전소프트의 대표적인 비즈니스모델은 실시간 야구공 궤적 추적 시스템 '다이아몬드 3D'다. 우리나라의 프로스포츠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종목인 야구 경기에 이 영상처리 기술을 접목했다.

다이아몬드 3D는 중계 화면에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야구공의 경로를 입체적으로 표현해준다. 즉, 포수 앞에 반투명 스트라이크 존을 띄우고, 공이 투수 손을 떠나는 순간부터 포수 미트 속으로 빨려 들어갈 때까지의 궤적을 보여준다. 공의 궤적을 실시간 추적해 진행 상황을 선으로 그려내기 때문에 변화구 움직임과 각도까지 볼 수 있다.

현재 몇몇 영상 채널에 시범 테스트를 운영 중이며, 기술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 내년부터는 국내 프로야구 방송채널과 협력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축구, 테니스 등 다양한 프로스포츠에 접목해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오는 2020년부터는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희덕 비전소프트 대표는 "지금까지는 실제 날아가는 공을 시청자가 육안으로 보면서 판단해야 했다. 중계 화면을 느리게 돌려 리플레이 해주지만, 심판과 비디오 판독에는 한계가 있고 객관적인 판정도 어렵다"며 "이에 실시간 대량 병렬 처리기술, 정밀도 향상 기술을 통해 정확한 공의 궤적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영상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수적인 방송계에 실시간 증강·가상현실 기술 및 인공지능 도입으로 시청자에게 스포츠 경기 관람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존 경쟁 업체(영국 Hawk-Eye Innovations, 미국 SportVision 등)이 시도하지 않은 자유시점 혼합현실 영상 콘텐츠를 제공해 방송기술뿐만 아니라 스포츠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전소트프는 회사와 같은 꿈을 갖고 스포츠 방송기술을 선도할 인재를 모집한다.

이 대표는 "세계 방송 기술 선도기업의 기술력을 2년 내에 이미 따라 잡은 상황이며, 타 업체와 차별화해 디자인과 기능적인 면에서 품질을 더 강화하고 있다"면서 "수학, 물리학 전공자인 연구원과 프로그래머, 그래픽 디자이너를 구하고 있으며, 신입·경력 불문하고 3차원 그래픽, 인공지능, 영상 분석 및 처리, 영상인식, 혼합현실 등에 관심 있는 자라면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는 마곡지구에 위치해 주변 편의시설과 업무환경이 깨끗한 편이다. 특히 직원이 만들어가는 기업 문화를 지향하며, 최고의 복지와 직원 모두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전소프트는 마포비즈플라자 시니어 기술창업센터 우수기업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센터로부터 정부의 창업지원 사업이나 창업시장 흐름, 트렌드 등 창업과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많이 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