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는 최근 경상권 교육기부센터가 본교에서 전공캠프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경상권 교육기부센터(이하 센터)가 운영하는 교육기부 모델학교인 경북 예천 용궁중학교, 대구 한울안중학교, 경북 포항 신흥중학교와 한동글로벌학교 학생 25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기부 모델학교는 학교 안팎 다양한 교육기부 자원을 초·중등 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단위학교 우수사례를 창출하는 것이며, 선순환적 교육기부를 구축하는 시스템이다.

이날 전공캠프는 △오리엔테이션 △대학 탐방 △진로특강 △전공체험 △대학생과 함께하는 소그룹 멘토링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사회복지학 전공 분야에서 '세상은 지금, 세상을 지금'을 주제로 진행한 프로그램에서 참여 학생들은 장애 체험을 통해 장애인이 겪는 어려움을 느끼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영상학영상트랙 전공 분야에서 마련한 '상상력만 있다면 너도 영상 스토리텔러!라는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영상을 위한 스토리텔링 방법을 배우고 조별 미션을 수행하고 그 결과물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기계공학 전공 '솔리드웍스를 이용하여 도형 그리기', 상담심리학 전공 '따사로운 날 따·사(따뜻한 사랑)하기', 국제지역학 영어영문학 전공 '우리는 글로벌 인재, 세계로 한걸음!', 컴퓨터공학 전공 '프로그래밍으로 무엇을 할 수 있지?' 등 모두 12개 프로그램이 진행돼 각 학과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전공을 체험했다.

또한 소그룹 멘토링 시간에 평소 대학 생활과 관련 궁금한 점을 직접 재학생에게 묻고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신흥중 신유림 학생은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열심히 준비했다는 것이 느껴졌다. 친절하게 전공 학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셨다"고 말했다. 

신흥중 이주연 선생은 "학생이 어렴풋이 알고 있는 학과나 진로에 대해 좀 더 깊이 뚜렷하게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정숙희 센터장은 "교육기부 사각지대에 놓인 교육기부 모델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기에 더 의미가 깊은 캠프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이 대학 전공을 직접 체험해 구체적 진로를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학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