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학교는 최근 상담심리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이 한국이야기치료학회에서 주관한 내러티브 상담사 2급 자격 1차 관문인 필기시험에 다수 합격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내러티브 상담사 2급 자격시험은 평소보다 시험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학생은 학교에서 진행한 내러티브 상담 교육과정과 오프라인 스터디 등 학습 활동으로 시험을 대비했으며, 최종적으로 재학생 12명, 졸업생 1명 총 13명이 2급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이야기치료를 뜻하는 내러티브상담은 문제와 사람을 분리해 사람이 삶에서 추구하는 희망, 가치, 꿈, 삶의 기술을 명확하게 연계해 푸는 방식으로, 포스트모더니즘에 기초한 상담 방법이다.

상담심리학과는 내러티브 상담 전문 교수진을 통해 매년 내러티브상담사 자격시험에 필요한 교육을 진행한다.

교과목을 통해 기본적 이론적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자격증을 가진 교수의 상담사례발표, 스터디 모임(이야기치료 반영팀)을 통해 실제 상담사례를 접할 수 있어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고정은 상담심리학과장은 "내러티브상담사 자격증은 대부분 대학원 수료 이상 전문상담사가 가진 자격증이다. 경희사이버대에서 13명 합격자가 나온 것은 함께 축하할 일이며, 그만큼 많은 준비를 했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상담심리학과 학생의 바른 공부자세가 그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상담심리학과 윤민호 학생은 "스터디의 가장 큰 효과는 학우와 함께 공부하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고 교수님의 내러티브상담 강의 자료와 함께 오프라인 스터디를 통한 심화학습이 진행돼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지난달 1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1차 모집 결원에 한해 2차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이번 2018학년도 2차 신·편입생 모집학과(전공)는 △IT·디자인융합학부 △후마니타스학부 △사회복지학부 △예술·체육분야 △사회과학분야 △국제·언어·문화분야 △경영분야 △호텔·관광·외식분야 등 3개 학부 26개 학과다.

수능·내신 성적과 관계없이 자기소개(80%)와 인성검사(20%)로 선발하며,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을 가진 사람 또는 동등 학력이 인정되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 졸업 또는 4년제 대학에 재학하거나 졸업한 자는 2·3학년 편입학도 가능하다. 졸업 시 이들에게는 오프라인 대학과 동일한 4년제 정규 학사학위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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