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 4기' 스마트샛, 위성 자동추적 안테나로 시장 점유 나서
서강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우수기업 스마트샛 김덕규 대표 "25년간 쌓은 노하우로 성공 창업 재기할 것"
문수빈 기자2018.08.23 14:06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덕분에 국내 창업 활성화 분위기가 자리잡는 모양새다. 그러나 창업에 쏟는 예산 규모에 비해 창업자의 생존률은 미비해 여러가지 대안책이 검토되고 있다.
석박사 출신의 고급 인력과 경험이 풍부한 시니어 창업자 육성이 대안 중 하나로 꼽힌다. 시니어도 청년 못지않은 창업 열정에 기술 노하우와 연륜까지 더했기 때문이다.
시니어 창업자의 잠재력은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6년 신생 창업기업 87만 6414개 가운데 대표자 연령이 40·50대인 기업은 56.1%(49만 1489개)로 반 이상을 훨씬 웃돈다. 30대는 22.3%(19만 5768개), 20대 이하는 6.6%(5만 7953개)였다. 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 역시 40·50대가 30% 안팎을 기록해 20대 이하(16.2%)보다 월등히 높다.
실제 다수의 중장년층이 창업전선에 뛰어들어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여기 ㈜스마트샛(SMARTSAT) 김덕규 대표도 좋은 선례가 되는 25년 차 시니어 창업가다.
그는 지난 1994년 사회에 첫발을 내딛으면서부터 일찍이 창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휴대용 위성 자동추적안테나 개발·제조업체인 스마트샛을 운영하며, 독일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를 설립한지 3년이 채 안 됐지만, 그가 지금까지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 해외 인프라를 활용해 핫한 벤처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005년 호주 위성방송사업자인 'FOXTEL'과 공동으로 자동 위성안테나 시스템을 개발해 샛마크코리아(주)를 설립했다.
캠핑카, 카라반 등 레저용 차량에 사용자가 원하는 목표위성을 자동 추적해 어느 지역에서든지 위성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휴대용 및 차량 부착형 안테나를 출시했다. 이를 유럽, 중동, 남미 등 전 세계 레저차량 용품 시장에 판매했다.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2년 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독일 뒤셀도르프 'Caravan Salon' 전시회에서 당시 김 대표의 유럽 총판업체들이 현지 최우수 제품 딜러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회사의 기술보증기금 융자금에 대한 제3자 보증인의 보도로 회사가 부실처리되는 상황이 되자 폐업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김 대표는 재도약을 꿈꾸며 지난 2016년 지금의 회사인 스마트샛을 설립, 2017년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재창업 자금을 지원받아 폐업기업에서 축척된 기술력, 자산(금형) 등을 활용해 시장에 재진입했다.
그가 이번에 선보인 휴대용 위성자동추적안테나 신제품은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통해 기존 모델보다 성능은 뛰어나지만, 하드웨어 생산 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여 가성비를 높였다. 또 스마트폰으로 자신이 원하는 위성에 대해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김 대표가 그동안 겪은 실패 경험은 이번 재창업을 결심한 배경이자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김 대표는 "첫 창업으로 지난 1994년 자동판매기 유통회사를 세워 당시 업계 5위를 할 정도로 급성장했지만, IMF시절 고비를 넘기지 못해 결국 폐업했다"며 "이후 뉴질랜드에서 영어학교를 설립해 학생수 2000명의 최대 어학원으로 성장했지만 2003년 중국의 사스 발병으로 학생수가 줄면서 또 폐업에 이르렀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폐업기업에서의 실패 원인을 정확히 분석해 이제는 '성공'이 목적이 아니라 '실패하지 않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며 "그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 경험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강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스마트샛은 대학의 인·물적 자원을 활용해 연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회사가 대학 내 위치하다보니 교수로부터 기술자문을 구하거나 고가의 연구장비를 이용하는데 유리하다"며 "또 센터로부터 창업 관련 유익한 정보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석박사 출신의 고급 인력과 경험이 풍부한 시니어 창업자 육성이 대안 중 하나로 꼽힌다. 시니어도 청년 못지않은 창업 열정에 기술 노하우와 연륜까지 더했기 때문이다.
시니어 창업자의 잠재력은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6년 신생 창업기업 87만 6414개 가운데 대표자 연령이 40·50대인 기업은 56.1%(49만 1489개)로 반 이상을 훨씬 웃돈다. 30대는 22.3%(19만 5768개), 20대 이하는 6.6%(5만 7953개)였다. 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 역시 40·50대가 30% 안팎을 기록해 20대 이하(16.2%)보다 월등히 높다.
실제 다수의 중장년층이 창업전선에 뛰어들어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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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1994년 사회에 첫발을 내딛으면서부터 일찍이 창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휴대용 위성 자동추적안테나 개발·제조업체인 스마트샛을 운영하며, 독일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를 설립한지 3년이 채 안 됐지만, 그가 지금까지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 해외 인프라를 활용해 핫한 벤처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005년 호주 위성방송사업자인 'FOXTEL'과 공동으로 자동 위성안테나 시스템을 개발해 샛마크코리아(주)를 설립했다.
캠핑카, 카라반 등 레저용 차량에 사용자가 원하는 목표위성을 자동 추적해 어느 지역에서든지 위성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휴대용 및 차량 부착형 안테나를 출시했다. 이를 유럽, 중동, 남미 등 전 세계 레저차량 용품 시장에 판매했다.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2년 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독일 뒤셀도르프 'Caravan Salon' 전시회에서 당시 김 대표의 유럽 총판업체들이 현지 최우수 제품 딜러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회사의 기술보증기금 융자금에 대한 제3자 보증인의 보도로 회사가 부실처리되는 상황이 되자 폐업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김 대표는 재도약을 꿈꾸며 지난 2016년 지금의 회사인 스마트샛을 설립, 2017년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재창업 자금을 지원받아 폐업기업에서 축척된 기술력, 자산(금형) 등을 활용해 시장에 재진입했다.
그가 이번에 선보인 휴대용 위성자동추적안테나 신제품은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통해 기존 모델보다 성능은 뛰어나지만, 하드웨어 생산 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여 가성비를 높였다. 또 스마트폰으로 자신이 원하는 위성에 대해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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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첫 창업으로 지난 1994년 자동판매기 유통회사를 세워 당시 업계 5위를 할 정도로 급성장했지만, IMF시절 고비를 넘기지 못해 결국 폐업했다"며 "이후 뉴질랜드에서 영어학교를 설립해 학생수 2000명의 최대 어학원으로 성장했지만 2003년 중국의 사스 발병으로 학생수가 줄면서 또 폐업에 이르렀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폐업기업에서의 실패 원인을 정확히 분석해 이제는 '성공'이 목적이 아니라 '실패하지 않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며 "그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 경험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강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스마트샛은 대학의 인·물적 자원을 활용해 연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회사가 대학 내 위치하다보니 교수로부터 기술자문을 구하거나 고가의 연구장비를 이용하는데 유리하다"며 "또 센터로부터 창업 관련 유익한 정보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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