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과 맞물려 대기업들이 채용인원을 다소 늘리면서 침체된 취업시장에 단비가 내릴 전망이다.

취업포털 업계에 따르면 각 기업들은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하반기 공채일정에 돌입한다. 삼성그룹, SK그룹, 롯데그룹, CJ그룹 등 주요 계열사들이 9월 첫 주부터 서류접수를 받는다.

하반기 채용을 먼저 시작한 KT그룹, LG그룹, 교원그룹 등 기업의 특징을 보면 실무 능력으로 영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준 자격으로 영어 점수를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텔프(G-TELP)', '토익(TOEIC)', '오픽(OPIc)'과 같은 영어 공인인증시험을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국제공인 영어능력 평가 시험 중 하나인 '지텔프'가 취준생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기업 채용 필수서류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5·7급 공무원 채용과 군무원 영어 과목 대체시험, 경찰공무원 가산점 반영, 공인회계사, 세무사, 호텔경영사 등 자격증 시험에서 토익보다 빠른 영어시험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지텔프의 경우 매월 2회 응시할 수 있으며, 응시일로부터 5일 후 성적발표가 나기 때문에 하반기 채용 원서접수를 앞둔 취준생들의 빠른 스펙 완성을 돕는다.

한편, 자세한 하반기 채용공고와 지텔프 시험일정은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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