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철 전 만화영상진흥원장, 부천시 간부 상대 고소 취하

최근 부천시 전 공무원 A씨의 성희롱 발언 녹취 사주 의혹 논란과 관련 안종철 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이 A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안 전 원장은 최근 부천시 전 만화애니과장 A씨의 사과문을 받고 관련 고소를 취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사과문을 통해 "안 전 원장의 성희롱 발언이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만화영상진흥원 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녹취하라고 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직원들의 성희롱 제보는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소문만 듣고 한 말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진흥원 여직원을 시켜 전 원장의 성희롱 발언을 녹취할 것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A씨는 지난 3월 초 진흥원 한 여직원에게 "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을 술에 취하게 한 뒤 성희롱 발언을 유도해 녹취하면 원장을 자를 수 있다"고 사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안 전 원장은 지난달 11일 A씨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안 전 원장은 고소장을 통해 "부천시 공무원 A씨가 자신을 사퇴시킬 목적으로 진흥원 여직원에게 성희롱 발언 녹음을 사주하고, 만화애니과장으로서의 직권을 남용해진흥원 인사업무를 방해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진행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특별감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후속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