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학교가 지난 12일 2019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실기전형을 실시, 수험생의 합격 열기에 가을 캠퍼스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경일대는 수험생 전원에게 햄버거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경쟁률 20대 1이 넘은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지원자가 많아 종합체육관에서 실기고사를 치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사진영상학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에 지원한 수험생은 대학 내 지정 고사장에서 진지한 모습으로 실기고사에 임했다.

특히 올해 신설된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12명 모집에 241명의 지원자가 몰려 실기고사가 경일대 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체육관을 가득 메운 수험생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출제문제를 확인한 뒤, 합격을 위한 작품에 몰입했다.

경일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류지헌 교수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학과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며 N포털에서 연재 중인 유명작가를 교수로 초빙하고, 웹툰과 영상이 시대적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어 신설학과임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사진영상학부와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도 이날 실기전형을 실시했으며 스포츠학과와 노인체육복지전공 실기고사는 수험생의 혼잡을 고려해 지난달 20일, 21일로 당겨 실시했다.

한편 이번 실기전형에 응시한 수험생에 대한 합격자 발표는 내달 2일에 있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대학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