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는 '대학연계 시민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21세기 디자인의 세계: 일상미학에서 4차산업혁명까지'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국민대가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대학연계 시민대학'은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과 국민대 글로벌인문·지역대학이 주관하고 국민대 LINC+ 사업단이 후원하는 사업으로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과 서울시민의 평생교육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이번 강좌는 전용일(금속공예학과), 조현신(시각디자인학과), 구상(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국민대 교수가 참여하며 각각 3~4주씩 총 10주간 진행된다.

강의를 수강한 종로구 구기동 오희자(66) 씨는 "40여 년 전에 대학을 졸업했고 전공은 응용미술"이라며 "응용미술에 대한 기억을 토대로 현대 시각디자인을 다시 공부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조현신 교수는 "디자인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사고의 폭이 확장된다면, 지역 사회 곳곳의 디자인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강좌를 수강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디자인 개선 프로젝트에도 참가하고 일상에서 그것을 활용하는 수강생 육성이 이번 강좌의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대는 오는 11월 28일까지 '21세기 디자인의 세계: 일상미학에서 4차산업혁명까지'를 비롯해 '삶의 키워드를 성찰하는 영미문학 산책 2', '소설의 숲에서 만난 한국 근현대사' 등의 강좌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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