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육대학교는 최근 SWEET(SoftWare Education for all Elementary Teachers)사업단이 '인천 지역 초등학생 대상 SW캠프'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인천 지역 초등학생 5·6학년 중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 80명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렸으며 SW교육 관련 전문성을 지닌 현직 교사와 예비 교사가 함께했다.

 
학생 대상 캠프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의 도래로 변화할 미래의 모습을 알아보고 언플러그드 활동(컴퓨터 없이 컴퓨터과학의 원리와 알고리즘을 학습할 수 있는 놀이활동)을 통해 절차적 사고를 적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학생은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인 엔트리 교육을 받은 후 BBC micro:bit를 이용해 LED로 도형과 이미지 그리기, 만보기 만들기 등 눈높이에 맞춘 미션을 수행했다.

BBC micro:bit은 영국 방송 공사(BBC)에서 쉽고 재미있는 컴퓨터 교육을 위해 만든 암(ARM) 기반의 소형 싱글 보드 컴퓨터다.

경인교대는 참가생이 이번 캠프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집에서도 창의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캠프에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 BBC micro:bit를 제공했다.

 
양원준 학생(인천검단초)은 "여러 활동 중에서도 micro:bit를 이용해 내가 생각한 도형을 그리는 활동이 가장 재미있었다"며 "집에 가서도 micro:bit를 이용해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캠프에 참가한 학부모에게는 또 다른 과정이 제공됐다. 손원성 경인대 교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미래사회의 기본 역량: 컴퓨팅사고와 디자인사고' 특강을 진행했다. 이후 학생의 교육 방향과 방법에 대해 학부모와 함께 토의를 진행했다.

한편 경인교대 SWEET사업단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학생과 예비 교사, 현직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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